도림교회 정명철 담임목사
도림교회 정명철 목사 ©도림교회 유튜브 캡처

도림교회 정명철 목사가 20일 주일예배에서 ‘영원한 언약’(출 31:12~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킬 것을 성경 곳곳에서 말씀하셨다. 십계명 중 제4계명에도 안식을 기억하여 거룩하기 지키라고 명령하셨다”며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신 후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그리고 이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기억하며 특별히 지키는 날”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세상을 살다 보면 하나님을 잊을 때가 많다. 주일이 없다면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며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일을 잊지 말라고 하신다. 이날은 쉼의 날”이라고 덧붙였다.

정명철 목사는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가 내 실력이나 세상의 상황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우리 신앙의 고백인 것”이라며 “하나님을 찬미하며 쉼을 가질 때 애굽보다 더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그 약속을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과거에 비해 많이 편해졌다. 주 5일 근무하는 곳도 많다. 그런데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 주님 앞에 드리는 것에는 사람들이 인색하다”며 “다른 일에 너무 바쁘다. 진정한 영혼의 쉼을 갖지 못한다. 우리가 죄의 노예가 되면 쉼이 없다. 노예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끌려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게서 우리를 위해여 대신 십자가를 저주시므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주일을 거룩히 지켜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문에선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나와 너희가 관계가 없다는 말씀과 그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날의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 그 생명이 끊어질 것이라 말한다”며 “이렇게 무서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는 이미 영혼이 하나님에게서 끊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불어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들의 마음속에 주일성수의 마음이 희미해져 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적당히 인터넷으로 드리려고 한다”며 “자꾸 차선책을 선택하는 그 마음이 우리 속에 이미 들어온 것이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점점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인간의 역사”라고 했다.

정명철 목사는 “나를 믿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붙들어야 한다”며 “주일은 하나님의 날이다. 이날은 반드시 하나님의 날로 구별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일은 반갑고 좋은 날이다. 먼저, 찬송가 43장 2절에 나오듯 주일은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을 주시는 날”이라며 “우리가 매일의 양식을 먹듯이 내가 영의 양식을 제대로 아멘하고 먹지 못한다면 내 영혼의 모습이 얼마나 초췌하고 흉한지 우리는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주일은 잔치가 열리는 날이다. 주일은 심령이 가난한 자의 것, 겸손한 자의 것”이라며 “영의 양식을 날마다 먹는 사람들은 심령이 건강해진다. 구약과 신약은 말 그대로 영적인 보약이다. 악한 것들이 물러가고, 하나님께서 내 심령을 주장하시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며, 주일이 기다려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목사는 “둘째로 주일은 죄 사함의 은총을 주시는 날”이라며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늘 죄가 묻는다. 매일 옷을 세탁하듯이 보이진 않지만 늘 죄가 우리 가운데 묻어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나와야 한다. 성경에는 세리와 바리새인의 기도가 나온다. 이 둘의 차이는 죄를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감히 십자가를 바라볼 수도 없습니다’라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만이 죄 사함을 얻고 돌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예배는 죄 사함의 은총을 주시는 시간이다. 그리고 아무에게나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세리와 같은 마음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셋째로 주일은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날”이라며 “주일에 하나님께 나오는 자를 하나님은 절대로 빈손으로 돌려보내시지 않는다.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넘치게 부어 주신다”고 했다.

이어 “자녀들에게도 주일성수를 가르쳐야 한다. 더 나아가 교회에서 봉사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며 “손자와 손녀들을 매일 교회에서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교회에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은혜로운 가정인가. 축복이 그 가정에 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일은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축복의 날이다. 온 가족이 함께 받을 축복이며 우리 인생에 주신 영원한 언약”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주일을 지키고, 늘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복된 성도들과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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