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식 교수(서부 아메리칸침례대학)

A Memory(추억)

Four ducks on a pond,
연못에 네 마리의 오리들,

A grass bank beyond,
저 멀리 풀 덮힌 뚝,

A blue sky of spring,
봄의 파란 하늘,

White clouds on the wing:
날개 돋친 하얀 구름들:

What a little thing
얼마나 귀여운 것인가

To remember for years
수년 동안을 그리워하다니

To remember with tears!
눈물을 흘리며 회상하다니!

■ 시인 윌리엄 앨링검(William Allingham)은 1824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1889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처음에 은행원이었으며 이후 세관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1870년경 이라는 잡지사에 들어가 글을 쓰기 시작해 라는 장편 시를 써서 시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특히 시 는 훌륭한 시인으로서의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작품이 됐다.

윌리엄 앨링검은 65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부인 헬렌 앨링검이 수채화로 유명한 화가였던 관계로 화가들과 친교가 두터웠고, 그들의 영향을 받아 시 속에 색채감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청색, 백색, 그리고 녹색을 넣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린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을 준다.

<시 감상>

■ 시 는 한 폭의 아름다운 추상화다. 자연의 움직임 가운데 생명체 곧 네 마리 오리는 그들의 세상인 연못 위에서 안정과 우애와 평화를 즐기고 있다. 시인은 작품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생물체의 사랑과 색채감을 더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연못은 오리 세상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오리가 네 마리뿐일까? 더 많았으면 좋았을 법도 한데…. 여기서, 네 마리란 숫자는 여유있는 안정된 삶을 의미한다. 세상은 동서남북 네 모퉁이가 있어 안정감을 준다. 자동차 바퀴도 네 개가 있어야 안전하다. 책상 다리도 의자 다리도 네 개로 돼있어 안정을 이루듯 말이다.

네 마리 오리는 쌍쌍임에 틀림이 없다. 우정 넘치는 사랑의 교제임을 말해준다. 저 멀리 보이는 풀 덮힌 뚝은 방파제다. 파도를 막아 주고 바람을 막아준다. 시인은 색채를 넣어 봄을 노래함으로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더한다. 봄의 파란 하늘, 훨훨 나는 흰 구름, 초록색의 뚝은 미의 조화인 것이다. 특히 흰 구름은 먹구름과는 완전히 다르다. 먹구름은 음울함을 나타내지만 흰 구름은 파란 하늘을 더욱 파랗게 대조적으로 비쳐준다. 이렇듯 한 폭의 그림 같은 시는 시인 자신의 시상을 독자에게 던져 줘 세상은 인간의 호수이며 네 마리 오리는 다정한 부부 같은 인상을 준다. 수년 동안이고 아니, 슬픔에 잠겨있을 때일지라도 그리워하며 추억하며 회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라 하겠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도 평화로운 호수에서 안정된 삶을 즐기는 네 마리 오리의 모습처럼 안정된 평화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을까?

※ Three-Level English Education <3단계 영어교육>

- English (초급 영어)

▷John: Do you listen to the radio everyday? (당신은 매일 라디오를 듣습니까?)
▷Maria: Yes, I do, but not everyday. (네, 듣습니다. 그러나 매일 듣지는 않습니다.)
▷John: Do you work? (당신은 일을 하십니까?)
▷Maria: No, I don't. I am a student. (아니요. 일하지 않습니다. 전 학생입니다.)
▷John: Do you ride the bus to school? (당신은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나요?)
▷Maria: Yes, I take the bus to school. (네, 전 학교 갈 때 버스를 탑니다.)
▷John: What do you do at home after school? (방과 후에는 집에서 뭘 하시나요?)
▷Maria: I do my homework. (숙제를 합니다.)
▷John: I must go. Have a good day. (저는 가봐야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Maria: You, too. See you again. (당신두요. 또 뵙겠습니다.)

- English (중급 영어)

The word was the source of life and this life brought light to people. 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never put it out. God sent his messenger, a man named John.

그 말씀은 생명의 원천이었고 이 생명은 사람들에게 빛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났고 어둠은 그 빛을 끌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요한이라 하는 사람을 사역자로 보내셨습니다. <요한복음 1:4-6>

- English (고급 영어)

Learn to value yourself, which means: to fight for your happiness. The purpose of morality is to to teach you, not to suffer and die, but to enjoy yourself and live. There are two sides to every issue: One side is right and the other is is wrong, but the middle is always evil.

여러분의 가치관을 배우세요. 무슨 뜻이냐 하면, 여러분 자신의 행복을 위해 투쟁하라는 뜻입니다. 도덕의 목적은 여러분에게 고통을 주어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으로 하여금 즐겁게 살라는 데 있습니다. 어떤 문제든 간에 양면이 있습니다. 한 쪽은 옳은 것이며 다른 쪽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중간은 항상 악한 것입니다. <여류 작가 아인 랜드(Ayn Rand)의 어록 중에서>

■ 작가 아인 랜드는 로서아 피터스 버그에서 1905년 2월 2일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을 좋아했으며, 글쓰기를 즐겼다. 페트로그라드대학에서 철학과 역사를 공부했으며, 21세 때 도미해 영화의 도시 헐리우드에서 영화와 소설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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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감상 #배효식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