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예닮학교
스카우트 대원들과의 캘리그라피 체험 ©중앙예닮학교
경기도 용인 중앙예닮학교가 중고등학교 중에는 유일하게 세계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기숙사를 개방,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인가 받은 기독교대안학교로, 이번에 핀란드를 비롯해 벨라루스, 잠비아, 바베이도스, 세이셀군도의 대원들에게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기숙사를 개방한다.

또한 학교는 5개 국 176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국궁, 도예, 붓글씨캘리그라피, 사물놀이, 민속놀이 체험, 전통매듭공예 등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마침 학교가 여름방학 중이라 잼버리 대원들에게 학교 내 시설인 세탁실, 헬스장, 체육관, 탁구장, 소강당, 동아리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교는 대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통역을 위해 학교 내 10여 명의 원어민 교사와 학생봉사자 5명이 나섰으며 프로그램 강사지원, 행사 진행 및 기숙사 운영 등을 위해 30여 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는 행안부, 여가부, 경기도청, 용인시청,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식약처, 전기관리공단의 담당자가 상주하며 합동으로 잼버리 대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중앙예닮학교
스카우트 대원들과의 사물놀이 체험 ©중앙예닮학교
그 외에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수원중앙침례교회, 극동방송, 용인국궁협회, 단국대학교 도예과, 이천거북놀이조존회 등이 적극 협조해 돕고 있다.

한종혁 교장은 “당연히 학교가 해야 할 일이며, 잼버리 대원들의 표정이 점점 밝아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엄태원 학생은 “우리학교에서 잼버리 학생들을 위한 통역봉사가 필요하다고 해 서울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4일 동안 함께 하기로 했다. 평소 학교에서 배운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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