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유기성 원로 목사(선한목자교회) ©기독일보 DB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가 16일 주일예배서 ‘전능자의 날개 아래 거하라’(시편 91:1-16)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유 목사는 “우리 안에는 예수님이 계신다. 이에 대한 사실을 우리가 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주님께서 역사하지 않다고 느끼며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말씀으로 확인하고도 의심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4절에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삶이 주님 안에 거해야 주님도 우리 안에 거하신다”며 “오늘 본문을 보면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 나온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다’라고 다윗의 고백이 나온다. 다윗은 하나님이 피난처이자 요새라고 고백했다”고 했다.

그는 “아무나 다윗처럼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냥꾼의 덫에서 빼내 주시고 죽을 병에서 건져 주실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는 그런 고백을 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말할 수 없는 은혜다. 그러나 말씀의 은혜는 되지만 실제로 마음에 큰 감동이 없는 성도들이 꽤 많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지 않으며 흔들리는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지만, 실제로 마음에 특별한 감동이 없는 것이 우리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권능 안에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믿음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이 진짜 약속하신 것을 다 지키시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할 때가 있다. 그러한 의심이 든다면 하나님의 전능하신 그늘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라며 “시편 91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 가지 방법으로 보호해주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방패와 갑옷, 물 샐 틈 없는 요새, 즉 하나님의 권능이다. 다른 하나는 어미의 날개 품이며 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요새를 생각해보면 생각만 해도 든든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새의 날개는 굉장히 약해 보인다. 그러나 새끼가 어미의 날개 아래 있다면 폭풍우가 몰아치고 비바람이 불어도 그 새끼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어미 곁에 머무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요새처럼 지켜주시고 어미의 날개처럼 우리를 품어주신다”며 “또한 주님은 우리를 십자가를 통해 보호해주신다. 십자가는 마귀의 공격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진짜 요새가 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을 받고 천국 백성이 된다”고 했다.

유 목사는 이어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천국 백성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지만, 살아가는 동안 수도 없이 슬픔에 빠지기도 하고 자신의 부족 때문에 죄에 넘어지기도 하며 좌절할 수도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십자가의 사랑은 우리를 끊임없이 품어주며 다시 일으켜 준다”며 “14~16절을 보면 하나님이 사랑하시며 보호하시는 자들은 환난을 당하지만, 환난을 당할 때 함께 하시고 구원을 보여주신다고 되어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고자 하는 것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온갖 일들을 많이 겪지만, 예수님은 함께 계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전능자의 그늘이 되어주신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에게 ‘나의 안에 거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계속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갈망하며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삶을 사시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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