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유자를 찾습니다’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아름다운재단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유자를 찾습니다’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아름다운재단 제공

아름다운재단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유자를 찾습니다’ 모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1일(화) 밝혔다.

본 캠페인은 학교 내 유해물질 문제가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공공의 문제임을 알리기 위함이며, 안전한 학교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뇌 발달 저해, 성 조숙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면서 안전한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실에서 사용하는 책걸상, 사물함, 교구장 등 어린이제품 외에도 칠판, 게시판, 블라인드 등에서 어린이제품 유해물질 공통안전기준을 초과한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유해물질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생활 환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름다운재단은 ‘유자를 찾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학교 내 유해물질 이슈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의 전국적 확산, 유해물질 없는 안전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위한 민, 관, 산 협력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모금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ECO 교실 만들기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는 초등학교 교실의 유해물질 실태를 조사하고,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을 초과한 물품 교체를 통해 안전한 교실, 이른바 '에코(ECO) 교실'의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유해물질 관련하여 바른 인식과 확산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현재는 서울, 광주, 세종, 전남교육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세 가지의 주제로 진행된다.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찾아 나서는 해결사의 도전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우주에서 온 유자씨앗', 학교가 유해물질의 사각지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해결방안을 알아보는 ‘사직서를 낸 책상’, 그리고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안전한 환경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안전한 지우개를 찾습니다’로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 활동에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당사자인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지원사업(유자학교 프로젝트: 유해물질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학교)’과 ‘학생도 교사도 행복한 ECO 교실 만들기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변화를 만들어왔다. 그 결과 3년간 11개 시·도, 74개 학교, 2천 851명의 학생과 110명의 교사가 참여해 서울, 광주, 세종, 전남 교육청의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에는 ‘환경보전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리재희 아름다운재단 나눔변화국장은 “보이지 않는 화학적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데 많은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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