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시위
이상원 전 총신대 교수(오른쪽)가 차별금지법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상진 기자

이상원 전 총신대 교수(조직신학, 기독교 윤리)가 6일 아침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별금지법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상원 교수는 ‘1인 시위에 동참한 이유’에 대해 “입법, 사법, 교육기관, 문화 영역 등이 신 마르크스주의의 왜곡된 이념 세력에 장악됐으며 이것이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기독교인들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고 우리의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흐름에 대해 교회가 비판의 소리를 내야 하고, 시위를 통해 의사표현을 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소명”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이 법이 발의되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며 “이것은 인간론적 기반인 남과 여의 성 질서를 왜곡하는 위치에 서 있다. 과학적, 그리고 창조질서의 시각에서 볼 때, 인간이 ‘남과 여’로 구성됐다는, 인류가 수천년간 이어온 남녀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성전환이 얼마든지 유동적’이라고 말하는 이 주장은 가정질서를 파괴한다”고 했다.

이어 “성관계는 생물학적, 의학적, 도덕적으로 볼 때, 남과 여 간에 결혼 제도 속에서 유지돼야 한다. 기본적 질서를 뒤집는 것으로 ‘동성애는 선천적’이라는 주장을 통해 성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해체하며 우리 사회를 음란 문화 속으로 빠르게 이끌어 간다”며 “이것을 비판하거나, 의학적 가르침을 제시하면 ‘혐오’로 몰고 있다. 이것은 온갖 질병이나 폐해를 야기하는 악법이다. 또한 종교적 의견 표명도 제재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말’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런데 지금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 왜곡된 이념 세력들이 우리나라를 잘못된 곳으로 끌고 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의 축복도 여기까지이며 조만간 우리나라는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성세대가 헌신하여 세워온 우리들의 다음 세대는 많은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아낀다. 그러나 이들의 축복도 한 세대 만에 끝날 수 있다”며 “축복된 나라에서 계속 생활하기 원한다면 왜곡된 악법과 이념을 몰아내야 하고, 하나님이 주신 우리나라를 잘 보전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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