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요셉 목사
고(故) 조요셉 목사

한반도 통일 및 북한선교 분야에서 활발한 사역을 펼친 조요셉 목사(선교통일한국협의회 상임대표, 물댄동산교회 담임목사)가 4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향년 69세.

조요셉(조용관) 목사는 2021년 암 4기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이 호전되었으나 작년 11월 통일전략아카데미 원장으로 루마니아 수체아바시에 ‘북한연구센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후 상태가 악화되어 항암치료 중 5월 31일 뇌혈전으로 긴급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6월 2일 뇌출혈이 발생해 3일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4일 새벽 2시에 소천했다.

정치사상을 전공하여 경찰대학교 치안정책연구소 연구부장을 역임한 조요셉 목사는 1995년부터 30년 가까이 탈북민 사역을 했다. 예수전도단(YWAM) 북한선교연구원 원장, 세일아카데미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 7월 탈북민과 남한 교인이 함께 통일을 꿈꾸는 물댄동산교회를 창립하여 16년간 통일목회를 해 왔다.

또 최근까지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 상임대표, 통일전략아카데미 원장, 관악통일비전포럼 고문, 기독교통일학회 고문 및 자문위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실행위원회 통일 영역 코디네이터 등으로 통일 및 북한선교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사역했다.

이 밖에 인천대 정외과 겸임교수를 비롯하여 경희대, 서울교대, 경찰대, 서울신학대학원, 아신대대학원, 성결대 강사, 숭실대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조요셉 목사
조요셉 목사가 지난 5월 13일 선통협 4회 통일선교공로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소개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조 목사는 고려대학교 중문학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북한 한걸음 다가서기’, ‘중국혁명과 가정윤리’, ‘통일을 준비하는 정치교육’, ‘북한선교의 마중물 탈북자’와 공저로 ‘탈북자와 함께 통일’, ‘21세기 디아스포라 북한이탈주민’ 등이 있다.

유족은 아내 박옥희 사모와 자녀 1남 1녀와 사위, 며느리가 있다.

장례는 ‘통일시민장’으로 치러지며,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가 위원장으로 섬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이며, 입관은 6월 5일 오후 1시, 위로예배는 5일 오후 8시 장례식장 예식실(1층), 발인예배는 7일 오전 10시, 발인은 7일 오전 10시 4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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