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왼쪽)과 정조은(오른쪽)
정명석(왼쪽)과 정조은(오른쪽) ©대전지방검찰청 제공
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으로부터 성적 피해를 받았다며 경찰에 그를 고소한 사람 2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충남경찰청은 이달 중순 독일 여신도 1명과 한국인 여신도 1명 등 2명이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정명석을 고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명석에 대해 추가 고소를 제기한 이들은 2018년 정명석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명석에게 성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은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충남경찰서는 8명에 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늘어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만 8건에 달한다”며 “다만 아직 수사 중이며 추가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없다”고 말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홍콩 및 호주 국적의 외국인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 1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JMS 2인자 정조은(44)과 민원국장 등 8명도 정명석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과정에 관여하거나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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