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원 목사
천안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겸 명문그리스도의교회 담임인 임종원 목사. ©최승연 기자

천안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이자 천안 명문그리스도교회 담임인 임종원 목사는 비기독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임 목사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장이 되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20대 중반 동네 마을회관에 있던 교회에 나가서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됐다. 이후 많은 변화가 생겼고 회심을 통해 그의 삶을 바꿔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의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임 목사는 마을회관의 교회에서 은혜를 받고 교회 봉사위원으로 섬기다가 28살에 신학교에 들어가서 목회자의 소명을 품게 되어 목회하게 됐다. 임 목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천안성시화운동본부

임종원 목사는 천안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천안성시화운동본부가 창립했을 당시 저는 창립 멤버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천안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하다가 천안성시화운동본부로부터 본부장을 맡아달라고 요청을 받게 되었다. 천안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2005년에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1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저는 4대째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성시화운동본부의 활동에 관심을 깊이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복음화가 되는 도시에 성시화도 이뤄진다’는 것이 천안성시화운동본부의 이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단체의 주요 활동은 국경일 등에 기관장들을 초청해서 기도회를 개최하고, 3.1절 및 광복절 등 분기별 기도성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또한 기금을 마련해 선교와 이웃돕기 등에 쓰고 있다”고 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원형을 회복하는 비전

천안 명문그리스도의교회는 그리스도의 소유된 교회, 오직 그리스도인으로 불려지기를 소망하는 교회, 인위적인 교권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능력에 의해 통치되는 교회를 지향하며 나아가고 있다.

임종원 목사는 “신학교를 마치고 제가 살던 시골 마을에서 목회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저를 천안으로 인도해주셨다. 1981년 천안으로 와서 부도가 난 한 건물을 보게 되었다. 해당 건물은 냉·난방이 잘 안 되어서 냉기가 심하게 올라왔지만, 주님은 그곳으로 저를 인도하시며 건물 계약을 하게 됐다. 이후 ‘성정그리스도의교회’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개척했으며 이후 ‘명문그리스도의교회’로 이름을 바꿨다”고 했다.

이어 “개척 초기 주변 환경으로 인해 힘들었지만, 복음 전파의 열정을 가지고 나아갔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성경 말씀을 붙들고 충실히 순종하고자 힘썼다. 개척 초기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나아가다 보니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고 다양한 성도분들을 만나게 해주심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영적 문제 연구소

임종원 목사는 교회 내에서 영적 문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임 목사는 “사람은 영적 존재인데 만 가지 문제의 원인은 영적 문제에 있다. 주요 영적 문제는 범죄, 마약, 알콜 중독, 사주팔자, 심한 우울증, 허무감, 의처증, 가정불화, 굿, 점술, 무속 행위 등이 있다. 이러한 영적 문제는 마귀의 역사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중심에 두지 않고 세상 풍속을 따르다 보면 오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오직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밖에 없다. 믿음을 가지고 치유를 받아야 한다. 올바른 믿음을 세워서 치유를 받고 중심에 오직 하나님만을 세우는 삶이 되어야 할 줄로 믿는다”고 했다.

▲26년 동안 이어진 무속인 전도

임종원 목사는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무속인을 대상으로 전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무속인 전도는 영적 문제 연구소의 주요 사역이기도 하다. 임 목사는 “무속인에 대한 저의 인식은 사역 초창기에는 ‘무속인들은 저주받은 자들이었다’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고린도전서 9장 16절 말씀을 주시면서 무속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며 “1997년 3월 7일 교회 근방에 무당집이 있었는데 찾아가서 처음으로 무당과 만났으며 이후 하나님은 무속인 전도에 은사를 주셔서 지금까지 이어지게 해주시고 있다”고 했다.

임 목사는 “무속인들을 치유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무속인 전도사역은 예수님의 사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보여 주셨다. 지금도 매주 화요일마다 무속인들을 찾아가고 있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이 사역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

임종원 목사는 “한국교회를 보면서 안타까운 것은 대형교회가 많고 교인들이 많지만, 영적 치유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초창기 때는 기도를 통해 역사가 일어나며 영성이 풍성했지만, 지금은 그 영성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대형화 되고 성도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좀 더 성경적인 신학, 성경적인 신앙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한국교회를 보면 교회가 우상화가 되어가고 특히 무속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럴 때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바른 복음을 깨닫고 기독론에 대해 예리하게 말을 해야 할 줄로 본다”며 “기본 신앙 고백인 마테복음 16장 16절 말씀을 가지고 깊이 묵상하며 나아가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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