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 목사. ©기독일보 DB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담임)가 26일 주일예배에서 ‘사랑에 사로잡히다’(고린도후서 5:13-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사도 바울은 속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고 겉만 가지고 자랑하는 자들의 말을 반박하기 위해 오늘 본문에 나오는 구절처럼 이야기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대안을 오늘 본문에서 찾아내고 기도 제목으로 삼으시길 바란다”며 “첫 번째 대안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로잡히는 것이다. 본문 14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건하시는도다’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다는 뜻이다”고 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당시 유대인들이 가장 듣기 싫어했던 말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말이었다. 사도 바울은 회심할 때 이 말을 증언하게 되었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바울이 말씀에 붙잡히니까 생명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곳에 끌려가도 담대함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잡혀 있는지, 그리스도의 말씀에 붙잡혀 있는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에 붙잡혀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붙잡혀야 할 그리스도의 사랑은 십자가 사랑이다. 매일 삶의 현장에서 패배하고, 꺾이고, 의욕을 잃으며 초라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의 고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이 악순환으로부터 우리를 견인해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은 옆길로 샐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 영위하는 삶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영위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능력으로 이를 우리가 유지해 나갈 때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 견인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어 “두 번째 대안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할 때 어정쩡하게 하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것처럼 목회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목사는 목회에 집중해야 하고 장로님, 권사님 그리고 성도들은 주일 이전까지는 직장생활에 집중하다가 주일에는 교회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간직하며 거기에 몰입할 때 행복을 맛보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히고 본질에 집중할 때 자기 자신과 교회가 회복된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건하시는도다’라는 말씀이 우리 삶을 견인해주는 능력임을 맛보고 누리면서 나아가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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