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보라
도서 「와서 보라」

YPP라는 사명을 처음 지을 때 영문 뜻은 ‘Your Professional Partner’였다. 전문성을 가진 동반자가 되겠다는 다짐이었다. 이후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영속적인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으로 ‘professional’을 ‘permanent’로 바꾸었다. 동반자는 친구이기도 하다. 우리가 상대를 친구로 여기면 그를 친구처럼 다정히 부르게 된다. 그러면 상대도 나를 친구로 대할 것이다. 이로써 진정한 동반자가 된다. 동반자는 함께 발전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이이므로, 상대를 통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우선 상대에게 기여하려 애쓴다. 그래서 YPP의 경영 모토는 “이익보다 기여를 생각합니다”이다. 좋은 선생님들께 좋은 영향을 받은 덕분에 생각해 낸 가치들이다. YPP에는 원자력발전과 관련된 전문 인력이 많다. 이들이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니 탈원전이 회사에 끼친 영향은 엄청 났다. 대안 사업을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버틸 힘이 부족했다. 그러니 우선은 회사를 살려 달라는 기도가 먼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병으로 쇠약해져 가는 나를 살려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엉뚱한 응답을 주셨다. “YPP가 살아 있는데 또 살려 달라고 하느냐? 내가 너를 칠십부터 더 크게 쓸 것이다.”

백종만 – 와서 보라

공직자, 하나님을 만나다
도서 「공직자, 하나님을 만나다」

영적으로 방황했던 시간은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들어 사용하려 하셨던 것일지 의문이었다. 조상 제사에 열심을 보이고, 풍수 발복을 받으려고 묫자리를 보러 다니고, 굿판에서 흥얼거리고, 불상 앞에서 절하는 시간을 내게 주신 이유가 궁금했다. 나를 사용하시려 연단을 시키셨다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왜 나였을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교회의 제자훈련을 받는 기간에 묻고 또 물었다. 제자훈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 하나님은 깨달음을 주셨다. 하나님은 나를 다른 신의 품으로 보내신 적이 없었다. 그저 온갖 방탕하고 추잡한 짓을 다 하고 돌아온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고 사용해 주신 것이다. 조상신을 모시는 사람들의 욕망이 넘치는 족보박물관으로 나를 보내기 위해 나를 탕자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탕자의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

김미희 외 19인 – 공직자, 하나님을 만나다

다윗은 그 시대에
도서 「다윗은 그 시대에」

키 3미터의 거구, 놋투구에 57킬로그램이나 되는 놋갑옷, 놋각반, 놋창으로 무장한 장수 골리앗의 위협은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큼 위압적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표 장수와 싸워 승패를 가르자고 도전했습니다. 당시 근동 국가 간에 전쟁이 터지면 거의 모든 군사들이 죽기 때문에 병력과 물자를 아끼기 위해 챔피언들끼리만 대결시키는 관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단어는 허용될 수 없지만, 그래도 만약에 1950년 6월 25일, 38선 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백두 장사와 대한민국 한라 장사가 나와 한판 씨름으로 승부를 가렸더라면 얼마나 좋을 뻔했습니까! 옛날 성경 인물들이나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공부 많이 한 현대인들보다 훨씬 지혜로웠던 것 같습니다.

이승장 – 다윗은 그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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