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의원
지성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최승연 기자

북한 이탈주민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한민국 정치인 지성호. 대한민국이 만들어 낸 인간 승리의 신화 지성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서 온 흙수저 청년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믿는다"며 "제가 받은 기회와 희망, 정의와 배려를 당원 여러분과 이 땅의 청년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에서 청년들을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지금 우리 청년세대가 경험하는 가난은 선배세대가 경험하고 극복했던 경제적 가난과는 다르다. 청년들은 지금 미래 공정 기회의 부재라는 가난을 겪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청년들은 열심히 일한 만큼 대접받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당연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란다고 한다. 당이나 사회 경험도 없는 청년에게 벼락 감투를 씌워 당의 얼굴마담으로 만드는 청년 정치는 안 된다고 하소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층 유권자는 37%에 달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들을 대변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당은 청년을 전담하는 부서도 소통 공간도 미비한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지 의원은 "우리 당에 존재하는 중앙청년위원회, 미래세대 위원회, 대학생위원회를 당내 정식기구로 만들겠다"며 "국제인권운동가로 쌓아온 미국, 유럽 정치인들과의 인연을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양성을 위한 교류프로그램으로 정례화해 차세대 청년리더를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청년 위원직을 신설해 청년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지방선거 공천시, 군 복무 가산점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지 의원은 중증 장애인인 자신이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이 되자 북한 주민들이 동요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깨닫고 있다면서 "김정은 정권에게 지성호의 청년최고위원 당선은 핵무기만큼이나 강력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원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심'을 언급하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치 입문하실 때 기자회견 열었을 때 함께 했고 계속 직을 맡았다. 인수위원회까지 직 맡았다. 중요성에 있어서는 딱히 제가 부족하거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윤 대통령의 성공을 어떻게 뒷받침하냐는 것"이라며 "따로 윤심 이런 것에 대해서 신경 쓰거나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지 의원은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탈북과 북한 인권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위협이 있었지만 목숨을 걸었고 주저하지 않았다고 강조한 뒤 "제 가슴 속에는 정치인으로서 진심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북한 인권 이외 청년 어젠다에 대해서는 "탈북했으니까 대한민국을 잘 모르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게 아니다"며 "나름 대한민국에서 공부 할 만큼 하고 현장 누비고 정치 현장에서 가슴으로 일했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시기에 대해 "지난해 9월 국정감사가 시작될 때 당을 위해서 분명히 할 일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청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위원아 아닌 청년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 "저도 MZ세대다. 나이가 만으로 마흔 살이 됐다"며 "마흔 살밖에 안 되다 보니까 20~30년 뒤 미래를 꿈꿔야 하는 젊은 정치인에 속한다. 20~30년 뒤 대한민국의 발전을 생각하며 청년 정치, 청년 최고위원직에 도전했다"고 했다.

지 의원은 중앙청년위 등이 현재도 공식 기구라는 지적에 "제가 지방을 다니면서 청년 의견을 수렴해 본 결과,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것을 확실하게 당헌당규에 못 박아 달라는 의견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최고위원이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돼 있는데 결과적으로 좀 분리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위원회마다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장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지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현재도 여성 청년을 30% 할당한다'는 지적에도 "공관위원으로 청년이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이 질문하고 청년이 답하는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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