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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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의 사역자가 “최근 몇 년간 박해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도 그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릴리즈 인터내셔널 CEO인 폴 로빈슨(Paul Robinson) 대표는 “앞으로 12개월이 전 세계 교회의 많은 부분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박해동향 보고서는 특히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 이란에 있는 신자들의 상황을 강조했다.

나이지리아는 폭력이 급증하고 북부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남부지역 소수 민족이 국가를 분열시키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기독교인들은 미들벨트 지역에서 폭력적인 공격의 표적이 계속해서 되고 있지만, 한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중부 및 남부 지역으로 폭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올해 급진화된 풀라니족에 의해 살해된 기독교인의 숫자를 6천명 이상으로 추산하면서 테러리스트 단체인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 이슬람국가(IS)도 치명적인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행위가 증가하면서 나이지리아는 또 다른 실패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릴리즈 인터내셔널 파트너는 “모든 징후는 나이지리아가 역사의 중추 지점에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선거는 이 나라가 하나의 독립체로 성장할 것인지 붕괴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몸값을 노리는 납치는 이제 테러 단체의 주요 수익원이 되었으며, 공격으로 인해 성폭행 피해자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기독교 공동체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기독교 마을의 어린이 수십만 명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기독교인들이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고 반개종법이 더 많은 주에 확산되고 있어 국가법이 시행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힌두 극단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인도의 기독교와 동일시되는 산타클로스 조각상을 불태웠다는 보고가 있었다.

올해 시위로 뒤흔들린 이란의 릴리즈 인터내셔널 파트너는 “환멸에 빠진 무슬림들이 기독교인이 되고 있다고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개종자들에 대한 박해와 장기간의 징역형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가정교회는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즈 파트너는 “기독교 확산을 막고 가정교회를 이끌고 전도와 가르침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한 조직적 활동이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로빈슨 대표는 보고서에 대해 “초대교회와 역사의 교훈은 박해가 마음을 집중시키고 결의를 강화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박해는 교회를 담대하게 하고 정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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