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담장 약 100m 거리에 유명 작가 성화(聖畫) 47장 전시
1층에는 지역 주민과 탐방객들 위한 갤러리 오픈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27일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서울씨티교회 담장이자 서울 둘레길 100m 구간에 유명 작가의 작품 47점이 전시됐다. ©이지희 기자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27일 서울씨티교회 본당에서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이 진행되고 있다. 박조준 목사가 말씀을 증거했다. ©이지희 기자

서울씨티교회(담임목사 조희서)가 서울 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에 해당하는 교회 담장 약 100m 구간에 위로와 희망을 주는 성화(聖畫)를 전시, 주민과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함께 비상해요!’이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시간 속에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를 담았다. 작가는 미국의 유명 프러페틱 아티스트(prophetic artist)인 자넷 현(Janet Hyun) 집사로, 전시된 작품 47점은 모두 대형 집회나 예배 현장 등에서 은혜와 감동을 받아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그린 것이다.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담임목사가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번 전시로 서울씨티교회는 양원역에서 시작하여 중랑캠핑숲, 망우역사문화공원 등을 찾는 탐방객과 주민들에게 기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생태뿐 아니라, 그림과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선사하게 됐다.

중랑구청(구청장 류경기)도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가로수 정비도 함께 진행해 주변 경관 미화 작업을 완료했다.

27일 서울씨티교회는 본당에서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을 개최했다. 조희서 목사의 사회로 자넷 현 집사의 작가 및 작품 소개,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축사,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 박조준 목사(세계지도력개발원 원장, 전 영락교회 담임목사)의 설교와 축도 후 커팅식이 진행됐다.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작가 자넷 현 집사가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자넷 현 집사는 “주님께서 한국의 문화 사역에 대한 마음의 부담감을 주셔서 5년을 한국 문화 사역에 올인하는 열정을 가지고 이 땅에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크리스천 문화가 교회 담 밖으로 넘어가서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문화가 아무 부담감 없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수 두 마리가 열쇠를 가지고 내려오는 메인 작품인 ‘천국의 열쇠’(The keys are the truth)에 대해 작품 설명을 했다.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 여러분과 성도님들이 협조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훌륭하고 멋진 작품으로 야외 미술관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전체 156km 서울 둘레길 구간 중 중랑구 서울씨티교회 주변 둘레길이 숲도 있고, 미술 작품도 있는 공간으로 가장 걷기 좋은 거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박조준 목사가 이날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박조준 목사는 이날 ‘함께 비상합시다’(사 40:27~31)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똑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승리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근본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어떤 문제가 있어도 해결할 수 있으며, 넘어질 수 있으나 다시 일어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둘레길을 걸어가는 많은 젊은이가 그림들을 보며 감동과 메시지를 받아 일어나서 이 나라에 희망과 용기, 꿈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서 목사는 “단풍이 드는 아름다운 가을에 그림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중랑구의 둘레길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희망을 갖는다”고 기대를 전했다.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주요 인사들이 27일 함께 공식 오픈한 서울씨티교회 1층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서울씨티교회는 교회 1층에 자넷 현 집사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 갤러리도 새롭게 오픈하여 둘레길 탐방객들과 주민들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조희서 서울씨티교회 담임목사는 “이곳은 둘레길일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출퇴근길, 학생들의 등하교길이고, 인근 병원 및 요양원의 환자들이 산책하는 길로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라며 “이번 전시는 하나님이 하신 일로, 이곳을 지나는 분들에게 희망과 쉼을 주는 명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오픈식 이후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자넷 현 집사는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의 가장 큰 미술 디자인 대학교 중 한 곳인 스쿨 오브 더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SAIC,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이후 F.I.D.M을 졸업하고 패선 디자이너로 일하다 화가의 꿈을 위해 미국 파사데나의 아트센터디자인대학(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미국 컨퍼런스 등에서 아티스트와 동기부여 강사로서 퍼포먼스 라이브 페인팅, 작품 전시와 강의를 하며, 보육원과 병원 등 자선단체들과 협력하여 그림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유튜브 ‘그림언니 인생토크’에서 그림을 통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넷 현의 집사의 작품은 성경적인 메시지를 담는 동시에 긍정적이고,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여 누구나 공감하며 위안과 삶의 도전을 얻는 예술적 매력을 갖고 있다.

서울씨티교회, ‘그림이 있는 서울 둘레길’ 오픈식
서울씨티교회 담장이자 서울 둘레길 100m 구간에 유명 작가의 작품 47점이 전시됐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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