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갈급합니다. 내 영혼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찾아 헤맵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많이 모자라듯 내 영혼이 갈급합니다. 하나님을 알아 갈수록 저의 무능력을 더 깊이 느낍니다. 언제 제가 하나님께 나아가 주님의 얼굴을 뵐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모하고 진리에 굶주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읽지 않을 때 마음이 공허합니다. 영혼이 무디어지고 하나님 앞에 무감각해집니다. 말씀에 절실하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배고파하겠지만, 그것은 밥이 없어서 겪는 배고픔이 아니다. 사람들이 목말라하겠지만, 그것은 물이 없어서 겪는 목마름이 아니다.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서, 사람들이 굶주리고 목말라할 것이다.”(암8:11)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셨습니다. 말씀을 먹고 굳센 힘을 갖게 하옵소서. 저를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 주옵소서. 영혼을 빈집으로 만들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진리로 저를 거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저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힘차게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저의 심령이 튼튼해지고 믿음이 건강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늘 묵상하게 하옵소서.

베뢰아의 유대 사람들은 고상한 사람들이어서, 기꺼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의 말씀을 찾아서 맞아들이게 하옵소서. 아우구스티누스도 젊은 날 방황하다가 어머니의 기도로 성경을 읽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구원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마음이 즐거워지고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주님이 생명의 양식입니다. 주님께로 나가 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아름답고 귀한 말씀 생명 샘이로다.” 말씀의 능력을 알게 하옵소서. 반석에서 터지는 생수, 예수 그리스도의 생수가 넘쳐나게 하옵소서. 목마른 자들이 주님 앞에 나와 생수를 마시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0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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