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메타버스 세미나
사랑의교회 온라인미니스트리 메타버스팀이 11일 오전 사랑의교회 사랑아트채플에서 ‘2022 빅체인지’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사랑의교회 온라인미니스트리 메타버스팀이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11일 사랑아트채플에서 ‘2022 빅체인지’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18일과 25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선 이돈주 장로(전 삼성무선사업부, 사랑의교회 장로)가 ‘다음 세대와 메타버스’, 나모세 목사(사랑의교회 청년부)가 ‘생활 속의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강연에 앞서 오정현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오 목사는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변화는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예배, 줌으로 하는 소그룹 등 온라인의 일상화이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올 것 같은 염려와 걱정이 있다. 그러나 그 거대한 기술의 변화 이면에는 중요한 의미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소통, 경험, 연결의 변화가 있으며 이에 따라 메타버스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페토’와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 세상 속에 있는 다음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복음의 중요한 가치가 메타버스 시대 새로운 옷을 입고 선포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연한 이돈주 장로는 “인간 문화는 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발달했다. 당시에는 도구의 발전이 있었다. 현대사회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터넷시대를 넘어 현재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넘어오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에는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이 있으며 그 중심에 ‘메타버스’가 있다”고 했다.

그는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디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로블록스, 포켓몬고, 포트나이트, 제페토, 개더타운 등 이런 플랫폼들이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겨났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를 거쳐 X세대, 밀레니얼 세대(Y세대) 그리고 2000년 이후 Z세대로 넘어오면서 성향도 이념적, 물질주의, 경쟁사회, 현실주의를 넘어 포용적이고 실험적인 성향으로 바뀌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가 미디어 시대에 혁신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영적 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우상숭배, 기독교 폄하·희화화 그리고 불법과 타락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스러운 시선이 나오고 있다. 그러므로 메타버스를 목회와 잘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회 사역자들이 메타버스에 체계적으로 접근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새로운 사명을 재조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이 장로는 “먼저는 메타버스 플랫폼들의 현황, 위협·기회 요소를 파악하며 MZ세대에 대해 심층분석을 하고 난 다음 MZ세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독콘텐츠 공모전 개최, 메타버스를 활용한 CCM 찬양기도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복음 체험 게임 구축·운영 등의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목회 및 사역에 접목하는 것”이라며 “사랑의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 사역자 분들이 메타버스를 잘 탐구해서 다음세대, MZ세대들을 위해 유익하게 목회와 접목시키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강연한 나모세 목사는 “우리의 삶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모든 모습이 변하고 있다. 우리 자녀들이 모습뿐만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 교회, 일터의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삶의 모습이 얼마나 많은 변화 속에 머물러 있는지, 현실을 진단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불가능한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시간과 공간의 초월을 뛰어넘어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을 초현실 세계인 메타버스에서 경험하게 하는 공간이 생겼다. ‘구글’을 예로 들면 이 기업은 우리의 주변에서 만날 수도 없고 경험할 수 없는 기업이지만, 우리의 관심사를 알고 있다. 또 다른 예시로 ‘페이스북’에서는 내가 기억하지도 못한 과거를 너무나 명확하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메타버스 시대는 우리 삶의 강력한 도구이며 친밀한 관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 우리나라에서 급속도로 시작된 디지털의 변화가 생겼다. 바로 카카오톡의 전국민적 확산이었다. 2008년 5월 카카오톡의 시작은 우리의 대화의 습관, 대화의 메타버스화를 시작하게 했다. 이러한 확산이 가능하게 했던 것은 바로 메타버스 속성 중 ‘라이프 로깅’이라는 영역의 확대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하며 익숙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은 MZ세대 그리고 알파세대라고 불리는 다음세대들이다. 이들에게 있어서 디지털은 익숙하며 데이터 사고를 통해 메타버스를 주도적으로 개척하며 살아가는 세대이다. 또한 메타버스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기술과 원리는 바로 블록체인 기술과 NFT 기술이 데이터 세상을 든든히 지탱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나 목사는 “메타버스는 우리의 삶의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 삶의 많은 영역이 메타버스 안에 존재한다. 우리의 생활 속에 친밀하게 다가온 메타버스 세상에서도 거룩한 복음을 지혜롭게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거룩한 우리의 삶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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