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사학법재개정위 기도회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노형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예장통합) 사립학교법재개정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법재개정위)가 27일 오전 서울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나라와 기독교사학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주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1부 예배는 온누리교회 담임 이재훈 목사의 인도, 온누리교회 찬양단의 찬양과 경배, 이재훈 목사의 예배로 부름, ‘내 주의 나라와’(찬송가 208장) 찬송, 김행복 장로(총회 사학법재개정위 회계)의 기도, 홍배식 장로(총회 사학법재개정위 서기)의 성경봉독,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신 사사시대’(사사기21:15)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류영모 목사는 “한국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평등법(안) 등 다수를 역차별 하는 법을 막고, 사학의 건학이념을 사수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한교총과 통합총회는 진보든 보수든 교육감 후보들에게 우리 기독교 측의 요구사항을 과감하게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반드시 포함된 것은 학생인권조례, 차별금지법, 그리고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의 자유를 지키는 문제에 관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우리 한교총 측의 요구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지 140년이 됐다.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하나님은 신묘막측 하신 분이다. 서구 사람들이 동양사회에 정치적 역량을 넓히고자 마련한 정책 중 하나인 조미수호통상조약은, 하나님이 이를 통해 조선에 복음을 전파하는 통로로 활용하셨다”고 했다.

그는 “선교사들은 조선에 오면서 먼저 학교를 세우기 시작했다. 이는 일제강점기 3.1운동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 선교사들이 세워 한국교회에 맡긴 병원·학교 등 100여 개를, 우리가 그 기독교의 건학이념·가치를 지켜내지 못하면 천국에서 만날 선교사들을 어떤 면목으로 보겠느냐”고 했다.

예장통합 사학법재개정위 기도회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류 총회장은 “정부는 사학지원금 등을 당근으로 삼아 기독교 사학을 길들여 왔다. 우리는 여기에 길들여져선 안 된다. 한국교회는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을 침해하고, 기독교적 가치를 훼손하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등에 분연히 저항해야 한다”며 “사실상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의 훼손 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학생인권조례는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본문인 사사기의 저자는 신명기를 지은 역사학자다. 신명기의 주제는 하나님의 법을 잘 지키면 개인과 공동체가 복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신명기의 역사학자는 이 시대의 예언자란 하나님의 법을 훼손하고 침해하는 악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이처럼 총회사학법재개정위가 사학의 건학이념을 지켜내는 것은 거룩한 복음전도이면서 예언자적 사명”이라며 “우리의 수고하고 피 흘린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자. 역사의 뒤안길에서 하나님이 ‘너는 지금 교회를 위협하는 이 시대에 무얼 했느냐’고 물었을 때 우리는 그분 앞에서 자랑스럽게 여김 받을 수 있도록 기독교의 가치를 훼손하는 악법·문화를 막도록 적극 기도하며 투쟁하며 저항하자”고 했다.

이어진 2부 기도회에선 한화섭 목사(총회 사학법재개정위 위원)의 인도로, 다 같이 ‘예수는 나의 힘이요’(찬송가 93장)를 부른 뒤 총회 사립학교재개정위 위원들의 기도가 있었다. 허종렬 교수(총회 사학법재개정위 전문위원)는 ‘코로나19의 극복과 회복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모든 것이 불타고 무너진 상황에서 느헤미야가 먼저 예배를 회복한 것처럼 나라와 민족의 회복은 예배의 회복에서 시작되는 줄 믿는다. 한국교회가 무너진 예배의 제단을 수축하는 데 힘을 쏟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예장통합 사학법재개정위 기도회
총회 사학법재개정위 위원들이 합심기도 순서에서 기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이어 장기영 장로(총회 사학법재개정위 위원)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운영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정부가 한국교회와 협력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잘 감당하고 한국교회는 끊임없이 정부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협력하게 하소서”라며 “새로운 정부는 성경적 지혜와 분별력으로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가도록 해 하나님의 정의가 물 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박상진 교수(총회 사학법재개정위 전문위원)는 ‘총회와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다시 세워가게 하여 주시고 기도로 이 모든 위기를 새로운 은혜와 축복의 기회로 일으켜가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성도가 다시 사명 앞에 일어서게 하여 주옵소서”라며 “다시 기도로 일어나고 믿음으로 이 민족을 살리는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가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함승수 교수(총회 사학법재개정위 전문위원)는 ‘기독교학교의 정체성 수호 및 존립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으로 “6·1 지방선거시에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이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수호하며 학원선교와 종교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교육감을 선출할 수 있는 분별력을 허락하소서”라며 “기독교학교의 존립을 훼손하는 사학법 재개정이 이뤄지고 모든 교육이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교육’임을 인정하며 지성과 영성이 통합된 통전적 기독교교육이 실현되는 기독교학교의 현장을 허락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극복과 회복을 위해’, ‘새로운 정부의 국정운영을 위해’, ‘총회와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독교학교의 정체성 수호 및 존립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김운성 목사의 마무리기도 및 축도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

예장통합 사학법재개정위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예장통합 사학법재개정위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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