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술원 선교 보고 강연
기독교학술원 선교 보고 강연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29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 온누리교회 믿음홀에서 ‘오늘날 영국 교회 현황과 현지선교’라는 주제로 영국 웨일스 선교사인 김영환 박사의 선교 보고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오성종 교수(기독교학술원 교무부장, 전 칼빈대 신대원장)의 사회로, 김송수 목사(수사, 동석교회)의 기도, 김 박사의 강연 및 질의응답,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상임대표, 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의 인사말, 박봉규 목사(기독교학술원 사무총장)의 광고, 폐회 순서로 진행됐다.

강연을 맡은 김영환 박사는 “Conformist(국교회)와 Nonconformist(Puritan, 비국교회) 목사님들과 영문학자들이 히브리어와 헬라어로부터 1611년 제임스왕의 명령에 의해 킹 제임스 버전(King James Version)을 완성했고 지금도 이 성경은 전 세계 영어권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존 웨슬리는 가난하고 비참한 하층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Nonconformist의 중산층 신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주신 개인의 자유 위에서 근면하고 저축과 절약해서 그 모든 것들을 하나님과 이웃에게 사용하도록 함으로 인해서 두터운 중산층을 만드는 일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한 성경적 모델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1866년 9월 5일 South Wales 출신 Robert Jermain Thomas 선교사는 평양 대동강 쑥섬에서 주님과 같은 마지막 기도를 했다”며 “가슴에 품고 있던 성경 한권과 함께 순교를 당했고, 그 성경 한권은 벽지로 사용되어, 벽지에 있는 성경말씀을 읽은 사람들이 변화되어 한국 최초의 널다리 장로교회가 되는 기적을 일으켰고, 그 후 1885년 영국 잉글랜드 출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인천으로 입국하면서 더 크게 복음전도가 조선 땅에서 확장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1904년 탄광노동으로 생계를 겨우 유지하던 South Wales 사람들은 비가 많이 오는 날씨로 인하여 언제 갱도가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남자의 경우 8세 이상이면 탄광노동을 해야만 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들이 탄광 노동자들이었다”며 “이러한 배경은 성령님께서 1904~1905년에 Evan Robert의 웨일즈 리바이벌(부흥)을 촉발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고, 1906년 미국 아주사 리바이벌, 나라를 잃어가는 조선의 영혼들에게 성령님께서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의 길선주 장로님의 회개로 시작된 평양 리바이벌로 이어져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감영환 박사
김영환 박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그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68혁명은 영국에서도 평등, 성해방, 인권, 공동체주의와 생태주의 등의 진보적 가치로 기존의 애국주의, 전통적 가치인 기독교와 성경의 권위에 도전하고 해체(퇴보)하려는 ‘상대적인 것이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성격을 띠고 서구사회의 유대기독교 가치를 해체해왔다”고 했다.

이어 “공산주의자들은 ‘왜 동유럽 교회까지는 공산주의로 무너졌는데 서유럽은 안 무너지느냐?’는 질문에 안토니오 그람시는 답하기를 ‘교회의 높은 도덕과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십계명 등의 성경교육 때문’이라고 답했고, 그 해결책으로 war of position(진지전)의 형태인 신마르크스주의(Neo-Marxism) 문화로 침투해야 서구의 교회와 학교와 정치, 경제, 사회, 군사, 사회 전 분야에 들어가서 십계명 중 인간에 대한 사랑 부분 중 핵심적인 7번째 계명(간음하지 말라)을 파괴하도록 했다”며 “불법 성관계를 성적 자유라고 가르치면서 성윤리의 타락을 조장해서 망가뜨리고, 동성애를 촉진하게 했고, 개인의 자유로운 일할 의지와 사유재산의 권한을 파괴하고 사회적 불만과 가진 자들을 증오하게 해서 8계명(도둑질하지 말라)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나눔만 강조하지 성경적 가치인 ‘생산으로부터의 나눔’을 가르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안타깝게도 영국은 2010년에 하향 평준화법을 통과시켰다. 개연성은 있지만 분명 이법은 영국의 교회와 기독교의 설교와 전도와 선교의 영적 침체와 영적 불임을 초래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절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강권해서 설교하거나 전도하거나 선교하면 잡혀서 감옥 갈 수 있는 것이 하향 평준화법”이라고 했다.

이어 “평등법은 1달란트 법으로서 하나님께서 개인들에게 주신 신성한 노동명령의 자유를 해체하고 파괴해서 개인의 2~5달란트의 자유롭게 일하고 돌보는 일에서 보람과 만족을 법적으로 빼앗는 것”이라며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없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와 같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이 법(평등법)이 기독교와 선교의 파괴법인지도 모른 채 받아들였고, 지금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도 작은 차이로 혈과 육으로 싸우거나 영생을 얻을 수 없는, 즉 미워함으로 남을 살인하지 말고, 한 성령으로 세례 받은 자들로서 서로서로 성경 안에서 은사의 강약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기도와 말씀으로 선한 싸움을 하며, 교활하고 악한 법인 차별금지법 통과를 자기부인과 십자가로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박사는 “영국(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은 2014(북아일랜드는 2020)년에 동성결혼을 합법화시켰다. 생명의 성령님의 법에 정면 반대법인 사망의 사단의 법이며, 인류를 파멸시키는 소돔과 고모라 법”이라며 “주님은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은 자를 이미 간음한 자라고 했으며, 십계명 중 열 번째인 ‘탐내지 말라’의 내면적 탐심 죄가 먼저 있고 그리고 행위의 죄가 따라옴을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의 핵심은 성적 부도덕을 강화해서 하나님의 창조명령인 ‘결혼명령’을 파괴하고,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무신론자들의 종국은 간음을 통한 하나님과 성령님의 성전인 자신의 몸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는 영국과 영국교회 안에서 3가지의 부정적 결론을 자연히 야기해 왔다”며 “먼저는 간음의 합법화로 죄를 죄라고 할 수 없게 되었고, 성경과 교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고, 둘째로 어린 나이에 성관계의 경험으로 결혼을 기피하고 수많은 파트너를 바꿔가며 계속해서 죄를 짓게 되며, 셋째로 정상적인 결혼관계가 아니므로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강한 결속력이 동반되는 소유에 대한 상속권이 불확실하거나 파괴되어 자연히 노동의 질이 현저히 낮아지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 역시 평등법과 연결된다. 즉 2~5달란트의 열심히 일하고 돌보는 거룩한 노동과 그 결과에 대한 위임된 자율적 소유와 자율적 상속을 파괴하여 개인의 거룩한 성전의 파괴는 거룩한 결혼공동체에 의한 아버지와 아들로 이어지는 상속의 파괴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의 교회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영국선교는 선진국이라는 이름 앞에 오늘도 한국교회는 ‘선진국에 왜 선교를 해?’라고 반응을 하며, 주일 출석교인 3% 이하인 미종족전도국가에 아직도 관심이 없다”며 “부족하고 죄 많은 저희가 17여 년간 선교하면서 고백하기로는 금식기도를 하거나 아프지 않으면 생활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평등법과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영국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께 잡힌 자로서의 부름 받은 부족한 저희들이 핍박과 거절 없이는 부흥이 없다는 Heart Fire Church의 슬로건처럼 일사각오로 주님 일에 기쁘게 핍박받을 때, 주님의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구원의 역사는 계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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