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아나운서

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활약했던 최일구 앵커(53)가 tvN 시즌제 토크쇼 방식의 예능프로그램인 'SNL코리아'로 방송에 복귀한다.

'SNL코리아'의 제작진은 5일(한국시각) "최일구 앵커가 오는 13일부터 SNL코리아의 대표 코너인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책임 프로듀서인 안상휘 CP는 "코너 특성상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가 주를 이뤄 시사성이 강하다"면서 "특히 '위켄드 업데이트'의 경우 진행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명확한 시각을 갖고 촌평하는 코너로, 최 앵커가 진행자로서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최 앵커가 새롭게 합류한 '위켄드 업데이트'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코너로, 지난 시즌 장진 감독이 배우 고경표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최근에는 방송인 박은지, 강용석 전 의원에 이어 개그맨 서경석과 이윤석이 돌아가며 진행해 왔다.

최 앵커의 방송 복귀는 지난해 2월까지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다 파업에 동참해 보직을 사퇴한 지 약 1년 만이다.

위트 있는 감각으로 진행 중 독특한 멘트를 날려 '최일구 어록'으로도 유명한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날카로운 풍자와 코믹한 언어감각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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