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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즌 만에 만난 두 팀의 대결의 승자는 울산 모비스였다. 1차전 승리를 차지한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4강 PO 통산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비율은 71.9%(32회 중 23회)에 이른다. 이 뿐만이 아니다. 4강 PO에서 정규리그 상위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비율은 68.8%(32회 중 22회)다.

정규리그 2위 모비스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2-63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팽팽하게 맞섰던 4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와르르 무너지며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4쿼터 들어 양동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라틀리프가 골밑슛과 덩크슛, 문태영이 중거리슛을 잇달아 터트리며 승기는 모비스쪽으로 기울었다. 순식간에 점수 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전자랜드는 4쿼터 끝날 때까지 포웰 외에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을 정도로 빈공에 그쳤다.

라틀리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첫 야투 10개를 모두 넣는 등 27점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양동근은 11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기록지를 빼곡히 채웠다. 반면, 전자랜드는 15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세밀함이 떨어졌고 김지완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부상을 입으며 당초 게임 플랜이 어긋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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