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 넷째 날인 31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만2404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면서 8일 연속 1만명대를 넘기게 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만24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였던 전날(1월31일) 1만1455명보다 949명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 25일(발표일 기준 26일 0시) 8570명에 비해서는 3897명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집계치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7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발생 1743명, 해외 유입 5명이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3031명, 1262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수도권이 6041명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6363명(51.3%)이 나왔다. 부산은 1152명, 대구 1136명, 경북 777명, 광주 585명, 충남 561명, 전남 467명, 대전 407명, 강원 333명, 울산 298명, 전북 239명, 충북 208명, 경남 103명, 제주 97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만834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기록이 또다시 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간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량이 줄어들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오미크론발 확산이 심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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