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이 대림역 역세권에 짓고 있는 '로제리움2차' 건설현장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새 학기 학군 수요와 이사철 수요 등과 맞물려 최대 분양성수기인 봄을 맞아 분양현장들이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부동산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큰데다 전세난이 여전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특히, 저금리 기조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확대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수익형부동산의 대명사인 오피스텔이 공급과잉 논란에 휩싸였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은 모습이다. 오히려 주요 역세권에 위치한 수익형부동산들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역세권은 임차인 확보에 수월하고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해서다.

특히 역세권 중에서도 환승역세권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단일역 보다는 환승역이 수요층의 접근성이 용이해 유동인구가 풍부해 임대사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기존 환승역세권은 주변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 시 빠른 자금 회수에 유리하며, 아직 미개통 환승예정 역세권은 향후 상권 발당 가능성이 높아 투자성이 높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환승역이 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역세권 주변으로는 주택 및 업무시설들의 개발행위가 늘어나고, 유동인구 층의 급격한 증가로 역의 인지도가 높아져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로제리움2차 백창식 본부장도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은 젊은 소비층의 비율이 높아져 판매시설과 유흥시설 등 다양한 계층의 소비층이 상주하게 되어 업종의 다양성 및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입지와 임대수익률에 투자의 초점을 맞춰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다.

수익형부동산의 가치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이 아니라 수익률로 그 가치를 평가받기 때문에, 임대수익이 꾸준히 발생할 수 있는 입지와 유효수요 등을 잘 알아봐야 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저금리 기조,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 베이비부머 세대 등의 은퇴로 임대사업에 관심이 늘고 있지만 공급 또한 늘고 있다"며 "임대수요가 풍부한 환승 역세권일지라도 기존 경쟁 상품과 경쟁력은 있는지, 투자대비 적정 임대수익이 나올 수 있는 입지인지 충분히 검토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환승역세권 분양 또는 분양예정 수익형부동산이다.

▲ 신세계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97번지에 짓고 있는 '로제리움 2차'를 분양중이다. 로제리움2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이하의 소형주택으로 372(실)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2·7호선 더블환승역 대림역 도보 5분 거리로 강남, 시청 등 서울 도심 및 인천, 수원 등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입주는 올해 11월이다.

▲ 태인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75-4번지의 '메트로가든'을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12층 1개동 건물로 전용면적 기준 12㎡~20㎡ 도시형생활주택 63세대, 오피스텔 9세대가 들어서며, 1․5호선 환승역 신길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으로 샛강다리를 이용하여 도보 3분이면 여의도 진입이 가능해 여의도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2013년 8월 입주예정이다.

▲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중이다. 지하 8층~지상 19층 규모로 지상 4층~지상 19층에는 총 728실 규모의 오피스텔(전용 20~29㎡)이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층에는 총 110개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약 34m거리에 위치하여 유동수요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메세나폴리스'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총 247개의 점포로 구성되는 테마 쇼핑몰로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을 했다.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상가와 직통으로 연결돼 있고, 합정로, 양화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의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한 여건이다. 서울 내 인기 상권 중 하나인 홍대 상권이 최근 서교동, 합정동 일대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이에 따른 큰 수혜도 예상된다.

▲ 문영종합개발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오피스텔을 포함한 복합건물 '비즈트위트 5차 바이올렛'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3층~지상15층 오피스텔 240실과 싱글아파트 299가구 등 총 539실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 인접한 1,7호선 환승역세권이며,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이 이용가능하다.

▲ 우리도시개발은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2가 22-1번지에 '스카이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10층에 175실 규모로 지하철 5호선 양평역과, 오목교역 2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광화문, 마포, 여의도, 용산, 김포공항 등 서울시내 및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풍부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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