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기도응답반
 ©도서 「당신을 위한, 기도응답반」

지난 몇 년간 뒤집힌 세상만큼 내 삶도 믿기지 않을 만큼 뒤집혔다. 결혼 십 년 만에 태의 문이 열렸고, 우리 부부의 은사 목사님을 주님께 보내드렸으며, 남편은 담임 목회직을 맡게 되었다. 또한 교회 공동체는 새로운 터전을 찾아 나섰다. 거세게 몰아치는 폭풍 같은 시간에 오직 주님을 부여잡고, 아니 주님께 꽉 붙들려 무사히 항해할 수 있었던 건 말할 수 없이 큰 은혜였다. '기도'로 건너올 수 있었고, '기도'로 건너게 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찬양한다. 어느덧 비대면 예배가 익숙해지고 일상이 되었다. 온라인에 기독교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주님의 얼굴을 주목하는 자녀는 과연 얼마나 될까? 모든 것이 멈추고 막혀버린 듯한 시대에 주님을 만나는 골방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처음 마음이 시들해지지는 않았는가?

유예일 - 당신을 위한, 기도응답반

ESBT 출애굽 성경신학
 ©도서 「ESBT 출애굽 성경신학」

"우리 인생 여정의 한가운데서 나는 자신이 어두운 광야에 있음을 깨달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정의와 진리에서 벗어나 길을 잃고 헤맸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꽤 오래 전,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에 수록된 이 유명한 첫 문장은 내 가슴을 파고들었고 나는 거기에 크게 공감했는데, 그 문장을 만든 단테도 "우리 인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그와 같은 것을 의도했다. 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목회자의 아들이었고 꼭 가증하거나 공개적인 죄에 빠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하나님의 얼굴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에서, 곧 창조의 목적에서 서서히 미묘하게 멀어지고 있었다. 내가 『신곡』 전체를 계속 통독하는 동안, 거기에 나오는 송시들은 일종의 출애굽을 통해 나를 무사안일에서 끌어내어 다시 하나님께로, 삶의 의미로 인도했다. 이 책의 서언에서 단테에 대해 더 많이 말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주제로 고든 웬함의 지도를 받은 나의 박사 학위 논문에서 내가 조사한 단테의 시가 성경신학을 위한 그 심오한 함의들과 아울러 성경에 나타나는 출애굽 주제의 탁월성을 나에게 공개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L. 마이클 모랄레스(저자), 윤서긴(옮긴이) - ESBT 출애굽 성경신학

데우스 호모
 ©도서 「데우스 호모」

이번에는 '데우스 호모(Deus Homo)'라는 라틴어 표현의 예수다. 이것은 어떤 역사적 출처가 있는 말이 아니라, 내가 만든 조어(造語)다. 물론 배경이 없을 수 없다.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Homo Deus)의 등장 때문이다. 1장에서 좀 더 언급하겠지만, 하라리 교수에게 인류의 대답은 '호모 데우스' 즉 인간이 신이 되는 것, 신과 같은 인간이 되는 길만이 모든 삶의 대답이다. 그러므로 인류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호모 데우스라는 테두리(outline)의 속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호모 데우스의 이상을 성취하는 것이 인간이 가야 하는 길이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 영혼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 그리고 자유의지라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는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 과연 진화론적 과학기술의 실험 결과물들을 가지고 부정될 수 있을까? 하라리 교수는 이러한 사실들을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그러한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또박또박 주장하고 있다.

최인식 - 데우스 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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