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준 총장
윤석준 총장이 6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윤석준 언더우드대학교 총장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윤 총장이 한국기독교학술원 제11회 한국기독교학술상을 수상한 이후에 마련된 것이다.

중국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관하여 윤 총장은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비전은 중국을 통한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로마제국에서 시작된 복음이 지속적으로 유럽으로 나아갔던 폭발력이 중국으로부터 생겨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기독교 나라가 되면 로마제국같이 복음 확장이 아시아에서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을 보는 초점은 여호수아서를 읽으면서 맞춘다. 중국의 공산주의가 여리고성이 무너지듯이 할 텐데, 그 때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들어간다는 건 올바른 교회와 신학 그리고 기독교 비즈니스 이 세 가지가 같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이 주님 앞에 무너질 때 북한을 비롯한 모든 공산국가가 무너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존경하는 언더우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들이 다 교육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언더우드대학교는 비즈니스 대학이다. 허드슨테일러신학대학교는 현재 (재학 중인) 학생이 70명 정도가 된다. 그런데 한 사람도 학비를 내지 않는다. 100퍼센트 장학금을 지급받는 것”이라며 “허드슨테일러신학대학교는 올바른 교회와 신학을 목표로 세워졌고,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5년, 10년 안에 열매를 맺게 되기를 희망하며 운영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학교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뜻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나의 인생의 전반전은 다른 일을 했지만, 후반전은 학교 운영, 교육생활이라는 기쁜 일을 하고 있다. 힘든 일에 부딪힐 때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한 소견으로 윤 총장은 “(위기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코로나가 확장되었을 때 모두가 자택 근무를 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시간이 되었던 이유는 먼저, 책과 성경, 운동과 기도생활이 발전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하자면 언더우드대학교에서 리더십에 관한 학문을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리더십에서 중요한 것은 참 리더라면 리더를 양성해야 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사회는 리더 양육이 부족한 환경이다. 미국이 나은 점은 큰 회사나 교회가 리더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오랜 기간을 두고 시행한다는 것”고 했다.

또한 “젊은 세대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주님 앞에 늘 새로워지듯, 세대에 맞춘 삶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우리는 유교사상에 젖어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중요한 것은 주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선교”라며 “같이 기도하며 서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밖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도 어떻게 하면 예수의 복음을 전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이 유용하지만 그래도 교수와 학생이 같이 앉아서 가르치는 것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없이는 이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이유는 기술적인 부분은 온라인 교육으로도 가능하지만, 교육의 목적이 기독교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라면 온라인 교육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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