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지난 1월 BTJ열방센터 입구에 코로나19 취약시설 출입감시초소가 설치돼 있던 모습 ©뉴시스
경북 상주시가 BTJ열방센터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최근 BTJ열방센터 종사자와 그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방역점검 초소를 8일부터 재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상황 종료 시까지다.

시는 앞서 BTJ열방센터 측이 낸 집합금지 명령과 시설폐쇄명령 집행정지신청을 지난달 26일 법원이 일부 인용함에 따라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최근 BTJ열방센터 관련자 확진이 이어지자 긴급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BTJ열방센터 내 대안학교 학생과 관계자, 센터 내 거주지인 미션빌리지 거주자, 우편·택배 배달원 등 허용된 인원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기로 했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대안학교 입소생에 대해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센터 내 거주자들의 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BTJ열방센터 측에 코로나19 방역에 자발적으로 협조하고 위반 시 강력하게 제재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강영석 시장은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존중해 방역점검 초소 운영을 중단했지만 또 다시 열방센터 종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방역점검 초소의 철저한 운영으로 지역 내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 3일 열방센터 종사자의 확진 후 그 가족, 센터 내 미션빌리지 거주자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는 등 8일 오전 현재 열방센터와 관련해 모두 7명이 확진됐다.

시는 화서면행정복지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센터 종사자와 주민을 상대로 282명을 검사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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