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
이재철 목사. ©유튜브 잘잘법 채널 영상 캡쳐

이재철 목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에는 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감 검색어에도 올랐다. 이 목사가 JTBC <싱어게인>의 ‘30호 가수’로 화제가 된 이승윤 씨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재철 목사는 주님의교회와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이하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출판사인 ‘홍성사’를 설립하기도 했는데 그는 이 출판사를 통해 많은 서적을 펴냈다. 존경받는 기독교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100주년기념교회를 조기 은퇴했다.

이 목사의 자녀교육관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목사는 과거 교육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 자신의 둘째 아들(인기 유튜버 ‘천재 이승국’의 이승국 씨, 이승윤 씨는 셋째 아들)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었다.

이 목사는 “제 둘째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영국에 한달 동안 캠프를 갔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그 학교 선생님들이 이 아이를 눈여겨 보셨다. 1년간 장학금을 주고 데리고 공부를 시켜주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보낼 때 아빠 엄마와 아이가 굳게 약속했다. ‘1년 지난 뒤에 반드시 돌아오라. 가서 영국에 눌러앉아 있겠다면 가지 마라.’ 우리의 철학은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이었다. 그보다 중요한 교육이 없다”고 했다.

이승국
이승국 씨 ©이승국 인스타그램 캡쳐

이 목사는 “약속하고 갔는데 1년 뒤 선생님들이 전화가 왔다. 여기서 계속 공부하면 옥스퍼드로 쉽게 갈 수 있으니 교육시키자고 했다”며 “교장선생님께 감사하지만 사양하겠다고 했다. 둘째 아이는 내심 바랐을 수도 있겠지만, 약속한 대로 들어오라고 했다. 들어와 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믿음은 그렇다. 아이들은 부모 밑에서 정상적인 사랑을 받고 인격과 인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나야 한다”며 “비록 고등학교 때 옥스퍼드 쉽게 갈 길을 하나님의 법대로 살기 위해 포기했다 할지라도, 그 공부가 만약 뜻이라면 하나님께서 이루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승윤 씨는 과거 자신의 SNS에 “음악을 한다는 건, 마음을 쓰고 있다는 말만 주구장창 늘어 놓는 일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요즘. 누군가의 사진 한장에 울었고 결국엔 마음 쓰는 것 이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두의 베프가 되겠다는 거짓말 같은 거 말고”라는 글을 포스팅했다.

그는 이 글 끝부분에 “고맙습니다 여전히 저는 구체적인 감사함을 얻어요. 실제로 드리는 것 없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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