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중 목사
주승중 목사가 세이레 기도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영상 캡처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30일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진행하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세이레 기도회’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행5:33~42)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세이레 기도회는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전 6시 CGNTV와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주 목사는 “오늘 본문에서 산헤드린 공회는 무소불위의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던 이스라엘 최대 정치집단이자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이었다”며 “이스라엘의 입법, 사법, 행정 그리고 종교의 모든 영역을 쥐고 있던 힘있는 집단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법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아 못 박기로 했던 최대의 인본주의 집단이었다”며 “지금 예수님이 섰던 그 자리에 베드로와 제자들이 불림을 받아 서 있다. 사도들이 생명을 위협받는 순간에 바리새인 ‘가말리엘’이라는 율법사가(사도 바울의 율법선생) 지혜로운 말로 중재를 한다”고 했다.

또한 “가말리엘은 전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얘기하면서 사도들을 함부로 죽이려 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며 “종교 지도자들이 모인 산헤드린 공회에서 모든 사건과 일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가말리엘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이(산헤드린 공회) 노해서 사도들을 죽이려고 한 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율법을 수호하기 위함이 아니었다”며 “그것은 전적으로 사도들 때문에 자신들이 지금까지 누리고 있던 모든 기득권과 명예가 도전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시기심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맘모니즘, 교권주의, 외형주의, 개교회주의, 목회세습 등으로 세상보다 더 세속화되어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제거하려고 했던 산헤드린 공회의 모습을 언뜻 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교회 안에서도 자신들의 이익과 입장만을 주장하면서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자리 다툼하며, 시기와 미움으로 자신들의 신앙이 좋다고 착각하고 있는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 산헤드린 공회 사람들의 모습을 언뜻 보게 된다.”며 “산헤드린 공회는 자신들의 입장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만 했지 실상은 전혀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문에서 중요한 것은 39절에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이라는 말”이라며 “가말리엘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사건을 다시 볼 것을 요청한 것이다. 그리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은 것인지 살피는 하나님 중심의 관점으로 살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주 목사는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라며 “모든 일에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그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고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 말해서 신앙생활은 매일 매 순간 그리고 매 사건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우리의 삶에 어떤 억울한 일과 어려운 일을 당해도, 만일 이 사건과 이 일이 하나님게로부터 난 것이라면, 그 억울한 일조차도 기쁨으로 달게 받는 것”이라며 “내 목숨이 위협을 당하고, 순교를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신앙인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도들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복음을 위하여 핍박받는 자로 선택받았음을 오히려 기뻐했다”며 “모든 일에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행동하는 참된 신앙인이었다”고 했다.

그는 “참된 신앙인이란 누구인가”라며 “고난과 역경조차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순종하고, 행동하는 그가 참된 신앙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진정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라면 삶의 어떤 순간에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뜻대로 순종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일에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임을 믿는 믿음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가정과 일터, 교회에서의 섬김도 오직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 뜻을 좇아 순종하며 감당하며 나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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