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월 21~22일 양일간 있었던 G20 회의에서는 G20의 지도자들이 코로나19의 진단, 치료제 및 백신의 연구 개발, 제조 및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보건 분야에 즉각적인 자금 조달 요구에 협조하겠다는 성명을 채택하였다. 빈국과 개발도상국들에게 코로나19 백신과 물자 지원이 제외되지 않고, 저렴하고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기도하자.

2. 이라크 정부는 단기간 내에 모든 난민 수용소를 신속하게 폐쇄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난민 수용소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ISIS의 공격을 피해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인데 ISIS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용소 폐쇄는 안전에 대한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 이라크 정부가 현실에 부합한 난민 수용소 정책을 펼쳐, 이들의 안전을 지키도록 기도하자.

3. 우간다에서 34년째 장기집권 중인 무세베니(Museveni) 현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야권 정치가인 보비와인(Bobi Wine)이 불법 구금된 이후 발생한 시위에서 최소 37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간다에서 평화적인 정권 이양이 이루어지고, 무고한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인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4. UN의 아동기관 유니세프(Unicef)에 의하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97%의 아동이 여전히 대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교육적 혜택이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가 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5. 이란에서 기독교인 개종자들이 성찬식에서 포도주를 마셨다는 이유로 채찍질을 당하거나 수감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기독교 인권 박해상황에 대한 조사 단체인 오픈도어 USA는 2020년 기준으로 이란을 핍박지수 9위로 보고했다. 이란에서 발생하는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과 인권침해가 줄어들고, 신자들이 믿음을 견고히 지키도록 기도하자.

6. 지역교회들과 함께 선교지에 성경보내기와 교회 성장을 돕는 기관인 미션 크라이(Mission Cry)는 공산주의 국가인 알바니아에 그동안 약 27,000권의 성경을 보내왔다. 또한 알바니아에서 사회적 약자인 고아들을 돕거나, 교회를 위한 사역자 양성사역에 힘쓰고 있다. Mission Cry의 사역을 통해 알바니아 땅에 교회와 복음이 더 견고해지도록 기도하자.

7. 2020년 8월에 발생한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Tigray) 지역에서의 내전으로 인해 수천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의 내전이 속히 종식되고 평화가 정착되도록 기도하자.

8. 파키스탄의 공립 및 사립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안에는 기독교를 포함하여 소수종교에 대한 편견, 종교적 차별, 배제, 강제 세뇌 등의 내용들이 가득한 상황이다. 이러한 실태를 고발하는 책 ‘Quality Education Vs Fanatic Literacy’이 발간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파키스탄 학교 내 종교적 민족적 차별이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9. 쿠바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폐쇄령을 해제한 이후 교회의 모임이 재개되는 것을 막거나 교회 건물들을 철거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공영방송에서는 복음주의자들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비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쿠바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정부와 언론의 공격 속에서도 교회와 신앙을 잘 지켜가며, 불공평한 정책과 언론이 바뀌도록 기도하자.

10. 미국 LA 슈리브포트(Shreveport)에 본사를 둔 항공기 사역기관 ‘유다(Judah) 1’은 2021년 세계 최초의 기독교 항공사를 설립하여 전 세계로 선교사 팀과 사역에 필요한 화물 운송을 섬기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세계 선교에 잘 쓰임 받도록 기도하자.

11. 20년 동안 황열병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던 나이지리아에서는 최근 70명 이상이 황열병으로 사망했다. 이는 기후 위기와 난민의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예방접종 감소가 그 원인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건당국이 위생환경 개선과 황열병 예방을 위한 접종사업을 잘 진행하도록 기도하자.

12.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 가운데 박해가 증가함에 따라 교회와 성도를 위한 연합 기도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감시와 핍박이 심한 중국, 힌두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피해가 많은 인도, 보코하람에 의해 많은 순교의 피를 흘리는 나이지리아 등을 위한 기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핍박받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세계적 중보기도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13. 오천만 명의 인구가 있는 케냐는 의사가 1,000명도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서 의료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그동안 30명이 넘는 의료종사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하였다. 케냐 정부가 의료인 양성과 수급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국민이 필요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14.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2018년 발표에 따르면,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래로 전 세계 각지에서 정부의 정책과 법률에 의해 종교가 제한을 받은 경우가 지난 10년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태평양,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주로 권위주의적인 정부에서 발생되고 있다. 정부 주도로 실시된 종교에 대한 차별을 담고 있는 법과 정책들이 철폐되도록 기도하자.

15. 인도네시아의 인권기관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23개 이상의 기독교 예배당이 강제 폐쇄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Komnas HAM)조차도 인도네시아 내 소수 종교가 지속적 차별과 당국의 부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2006년에 제정된 법령(예배당을 건설하려면 최소 60명의 지역 주민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최소 90명의 신자가 있어야 함) 때문으로 보인다. 이 법령이 속히 철폐되어 신자와 교회들이 적법한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16. 대한성서공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17개국에 11만 권이 넘는 성경을 보급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의 지역교회를 위한 성경보급사역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성경이 부족한 국가들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성서공회의 성경보급이 더 활발히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17. 이집트 당국은 자국 내 주요 인권단체인 EIPR(Egyptian Initiative for Personal Rights)의 직원 세 명을 체포하였다. 최근 이집트 정부는 반체제 인사, 정치 활동가, 언론인, 시위대 및 인권 옹호자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NGO와 언론의 활동을 규제하는 법을 강화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법에 근거한 인권과 언론 및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도록 기도하자.

18. 미국소아과학회와 아동병원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 이래로 미국에서는 백만 명이 넘는 아동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학회는 아동 확진자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의 발전은 드물지만 정서적, 정신적 영향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아동 확진자들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어른들의 적극적인 보호와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19. 짐바브웨 환경법 협회(ZELA)에 의하면 코로나19의 확산과 경제 붕괴로 인한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천 명의 아동이 금 채취를 위한 비자발적 노동에 투입되고 있다. 금을 채취하는 현장에서도 차별적 대우와 착취를 당하고 있다. 짐바브웨 정부가 경제 위기에 처한 가정과 아동들을 적극 구제하는 정책을 펼치도록 기도하자.

20.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은 취임 첫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난민 수를 125,000명으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이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을 철회하는 것으로, 불가항력적 이유로 자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와 사회가 기독교 가치에 근거하여 난민들과 나그네를 적극 환대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1.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에 의하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 폐쇄와 대규모 실업사태가 50%에 가까운 지역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형교회보다는 소형교회가, 백인 목회자의 교회보다는 흑인 목회자 교회가 더 많은 경제적 영향을 받았다. 미국 내 교회가 서로를 돌아보아 필요를 채워주는 일이 더 적극적으로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22. 콜롬비아에서는 코로나19의 혼란을 틈타 마약과 무장 반군조직들에 의한 범죄가 급증하고, 경제 위기에 몰린 가정의 청소년들을 조직원으로 가입시키고 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가 불법조직을 소탕하고 청소년들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3. 방글라데시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점점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로 개종하는 사례들이 늘어가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은 곧 차별, 조롱, 신앙을 포기하라는 압력과 육체적 핍박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신자들이 어떠한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굳건히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24. 중국은 홍콩의 의원들 중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정치인들을 해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네 명의 민주파 입법의원의 자격을 박탈하였다. 이는 홍콩보안법에 대한 반대와 해외의 규제를 차단하고 범민주 진영을 제외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홍콩에서 진정한 정치, 인권, 종교의 자유가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25. 서아프리카에서 흩어져 사는 인구 2,000만에서 2,500만 명으로 추산되는 풀라니(Fulani)족은 이슬람을 믿는 민족이다. 일부 무장한 극단주의 풀라니족에 의해 나이지리아, 니제르 등지에서 기독교들을 살해, 납치, 마을을 파괴하는 사건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나 군대는 이러한 일들을 제대로 예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당국이 정당한 공권력을 실행하여 이 지역의 기독교들이 더 이상의 무고한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26. 중부 인도에 위치한 차티스가르(Chhattisgarh) 주에서는 자신들의 전통 민족 종교의식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과 어린이들을 불문하고 무차별적 핍박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인근 산속으로 피난을 떠난 상황이다. 이 지역에 종교 간의 평화가 안착되고 불법적인 행위가 근절되도록 기도하자.

27. 2020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이슬람법을 완화하는 정책이 발표되었다. 이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관용을 보여줌으로써 외국인과 투자를 유치하려는 시도로 행해진 것인데, 이 안에는 명예 살인을 제거하는 것을 포함하는 긍정적인 시작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계기로 UAE에 종교의 자유가 법적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28. 1970년 이래로 50년 동안 아사드(Assad) 일가의 독재 통치가 이루어져 온 시리아에서는 50만 명이 죽고, 인구의 절반이 난민이 되었으며, 경제가 무너지는 폐허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시리아에 국민들을 위한 합법적인 민주 정부가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29. 수십 년 동안 북한은 세계에서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가로 분류되어 왔다. 강제 수용소, 고문, 잔혹 행위 등으로 북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며 교회와 복음을 말살해오고 있지만, 지속된 라디오 복음방송, 성경보급 사역들을 통해 교회와 기독교 신자들은 비밀리에 신앙을 이어오고 있다. 북한 땅에 남아있는 신자들을 보호하시고,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30.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선교지의 선교사들은 다시 한번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할지, 재정과 건강의 어려움으로 귀국해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또한 이미 들어와 있는 사역자들은 다시 현장으로 귀임을 하고자 하지만 쉽게 돌아갈 수 없다. 지속되는 삶과 사역의 불안정성의 스트레스 속에서 선교사들이 평화를 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기도하자.

31. 유럽 각국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코로나19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전도와 선교를 위한 창의적인 사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로잔 유럽(Lausanne Europe) 20/21’과 ‘유럽 리더십 포럼’(European Leadership Foum), ‘리바이벌 유럽’(Revival Europe) 등의 단체들은 온라인 기도운동, 유튜브와 줌(Zoom)을 통한 선교 교육 및 강의 등을 통해 교회 개척과 진리의 변증 사역을 실시하여 큰 열매를 거두고 있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창의적인 전도와 선교사역이 지속되도록 기도하자.

한국선교연구원(KRI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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