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토요주일예배 이기복
이기복 교수가 온누리교회 토요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온누리교회 유튜브

이기복 교수(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 횃불트리니티신대원)가 28일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 토요주일예배에서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시편139:13-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교수는 “하나님은 한 번에 50억 명의 인구를 창조하실 수 있지만 남녀의 결합으로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하셨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존재”라며 “놀라운 계획을 갖고 이 땅에 태어난 존재들이다. 오늘 본문은 생명을 보고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사탄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아이들을 죽이는 일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애굽왕과 헤롯왕의 ‘남아 학살’을 피하고 모세와 예수님이 태어났다. 어쩌면 수 없는 생명을 죽이던 생명경시 사상이 곧 인류역사이기도 했다”며 “구약의 우상들은 음란하고 잔인했다. 바알신 중, 몰렉과 그모스 신은 유아 인신 제사를 요구했다. 우상의 손아래는 뜨거운 불로 달궈져, 거기에 아이를 올려놓고 불태워 죽였다. 그 현장에선 온갖 음란하고 방탕한 성적 문란이 판을 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의 낙태는 어떠한가? 고도로 발달된 의술로 뱃속의 아이를 죽인다. 경제적인 부요, 쾌락, 성적 음란 등이 아이들을 죽이고 있다. 말랑말랑한 아이를 기계로 흡입하고 잘라서 죽인다. 이게 낙태”라며 “이는 현대판 몰렉과 그모스라는 우상숭배다. 우리는 몰렉과 그모스를 미개하다고 말하지만 더 악하고 잔인한 낙태라는 죄를 어떻게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녀는 “60~70년대 우리나라는 전쟁 이후로 경제적 부요를 위해 온 나라가 산아제한이라는 정책을 펼쳤다. 자녀를 못 낳게 했고, 주변을 보면 자녀가 대부분 1~2명밖에 없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인구 소멸의 국가를 맞이했다. 올해 출산율도 0.98명”이라며 “나 또한 그 당시 낙태가 죄인 줄도 몰랐다. 그래서 나도 끔찍한 낙태라는 죄를 저질렀다. 이건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다. 평생 나를 따라다닌다. 이 죄책감과 고통은 말로 다할 수가 없다. 간단히 먼지를 털어버릴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특히 “태아는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세포덩어리가 아니다. 나는 당시 매주 주일마다 교회를 나갔음에도 목사님들이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는 설교를 했다는 기억이 없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나는 태아의 초음파만 들었어도 마음이 바뀌었을 것이다. 교회는 침묵했다. 분명히 성경에는 생명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는데 교회가 침묵했기에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낙태를 행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한국교회가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 문제에 대해 회개하고 넘어가야 한다. 낙태된 자녀들의 피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 하루 3천명, 연간 1백만 명이 낙태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30만 명이 출생됐다. 출생된 아이보다 낙태된 아이가 3배”라며 “낙태만 안 해도 우리나라 인구 문제는 해결된다”고 했다.

그녀는 “정책하는 사람들이 근시안적 생각으로 아이들을 못 낳게 했다. 낙태 반대 기독교시민단체인 행동하는프로라이프를 현재 맡고 있다. 낙태한 내가 어떻게 이 운동을 할 수 있을까? 회개하고 기도했었다. 얼마 전 행동하는프로라이프가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곳에서 낙태한 범죄를 고백하기로 결심이 섰다. 하지만 내 딸에게는 이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며 “우리 딸이 생명의 소중함을 얘기하는 아이라서 차마 딸한테 말할 수 없었다. 밤새 씨름을 하다가 딸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아래는 해당 문자 내용이다.

“사랑하는 딸아. 너에게 고백하지 못한 게 있어서 고백한다. 가장 어렵고 괴로운 일이었다. 그러나 엄마는 죄인 중에 죄인이란다. 뱃속의 아이를 낙태해서 무서운 죄책감에 시달린 건 말할 수가 없다. 너의 동생이 됐을 아이였단다. 주님께 수없이 고백했고 십자가 앞에서 용서를 구하고 용서 받았겠지만 죄책감은 없어지지 않는단다. 엄마는 죄인이란다. 그래서 예수님의 보혈이, 그 용서함이 나에게는 절대적으로 다가온단다. 너에게도 용서를 빈다. 엄마가 그런 사람이라서 미안하다.”

그러자 새벽에 딸이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사랑하는 엄마. 엄마는 좋은 사람이에요. 엄마가 좋은 일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엄마가 믿는 하나님이 너무도 좋은 분이기에 엄마는 그분의 딸이라서 그래요. 자기를 정죄하지 마세요. 예수님이 많이 아파하세요. 엄마가 예수님을 피하시면 예수님이 아파하세요. 그 누구도 정죄할 수 없어요. 예수님은 엄마에게 ‘내 딸아 나의 사랑을 알아주기를 원한다. 내가 너를 기다렸다. 일어나 나와 함께 가자’고 하셔요. 엄마는 나의 친구이자 나의 롤 모델이에요.”

이기복 교수는 “내가 이 어려운 과정을 통과했다. 그리고 제가 프레스센터에서 선포했다. 이를 고백해서 신문기사에도 났다.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이를 고백하고 오픈할수록 죄책감은 사라진다. 고백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치유는 없다”며 “우리 중, 이런 고통을 겪는 분도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얘기다. 우리가 복음으로 돌아가고 한국교회가 회개운동이 일어나서, 이 나라를 덮고 있는 살인의 영을 막는 일이 있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녀는 “정말 주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 어느 설문조사를 보면, 20대의 58%가 낙태를 했다고 한다. 그들은 아마 누구랑 만나서 사랑한다는 미명아래 성관계를 맺고, 아기를 낳으면 낙태를 하는 것”이라며 “우리 자녀들에게 교육을 해야 한다. 성행위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고. 그래서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이라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12월 미국 영화 ‘언플랜드’가 개봉한다. 그 영화는 미국낙태 단체에서 오랜 시간 일했던 한 여성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투신한 내용을 담았다. 그녀는 낙태를 많이 시켜 상도 받고 승진을 했고 자기는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수술실에서 낙태당한 아기들의 시신을 목격한 이후, 많은 공격에도 불구하고 생명 살리는 일에 전심을 다했다”며 “자녀들을 데리고 가서 같이 이 영화를 보라. 아들과도 함께 보라. 오히려 유럽은 성의 자유가 많지만 낙태율이 낮다. 이유는 여자에게 아기를 갖게 한 남자를 끝까지 추적해서 양육비와 책임을 물리는 제도 때문이다. 그래서 유렵은 오히려 낙태가 적다. 우리나라는 남자들의 책임이 없다. 사귀다가 여자가 아기를 가지면 강제로 낙태시키고 자기는 도망간다. 이런 일들이 많다”고 했다.

이 교수는 “페미니스트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댄다. 낙태의 이유로 산모가 위험할 때, 기형, 강간 등을 대지만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생명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맡기고 생명을 죽이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교회만이 희망이다. 이 나라를 기대할 수 없다. 나라는 낙태합법화를 추진하려고 한다. 6만 교회들이 움직이면, 이 나라는 산다. 그러나 교회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소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2004년 미스 펜실베니아의 스토리가 있다. 그 어머니는 19살 때,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위협해서 강간을 당했다. 나중에 임신을 했다. 그 집은 예수님을 믿는 집안이라서 아기를 낳았다. 입양을 보내려고 했지만 그 어머니는 ‘우리가 키우겠다’고 했다”며 “그 아이가 10살이 됐을 때, 자기 탄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어머니와 할머니는 ‘그 원치 않는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이 천하보다 귀한 생명인 너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며 이 소중함을 얘기했다. 자신의 소중함을 긍정한 그녀는 이후 미스 펜실베니아에 당선된 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교육을 해야 한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다시 하나님의 법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세계 선교 2위를 기록하는데, 낙태율 1위가 되면 말이 안 된다. 하나님의 법칙으로 세상을 살리고 이런 운동을 나와 여러분이 같이 하자”며 “현재 나는 미혼모센터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미혼모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한다. ‘네가 낙태를 안 해서’. 그럼 그 친구들은 ‘낙태를 안 당해서 고마워요’라고 내게 말한다. 시설은 국가기관보다 열악하다. 하지만 사랑으로 믿음으로 기도로 키우는 아이들이다.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들이다. 그들이 태어난 뒤에도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귀한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예레미아 1장에서 ‘내가 너를 모태에서 알았고 배에서 나오기 전부터 너를 성별했다’고 나왔다. 그리고 ‘선지자로 너를 세웠다’고 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우연히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시고 성별하셔서 세우신 존재다. 우리 자녀들을 향한 섭리와 목적을 얘기하며 ‘너는 소중하고 귀하다’고 하자. ‘네가 이 땅에서 태어나서 고맙다’고 계속 얘기하자”며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곧 복음이 복음 되게 하는 일을 하자.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복음을 붙잡으라. 어린 양 예수의 십자가 보혈을 붙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실 것이다. 우리도 한 때 태아였다. 우리 교회가 일어나서 나라의 정책을 바꾸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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