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교계와의 대화'란 주제로 열린 제19차 목요대화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교계와의 대화'란 주제로 열린 제19차 목요대화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삼청당(총리 서울공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교계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제19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목요대화는 ‘정부-종교계 코로나19 대응 협의회’ 제1차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정세균 총리는 “지금은 코로나 우울증(블루)과 코로나 분노(레드)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 국민들께 정신적 방역(영적 방역)이 절실한 시기”라며 “물리적 방역은 정부가 책임지겠으니, 정신적 방역은 종교계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그는 “이번 추석연휴가 코로나 확산 방지의 중대한 고비”라며 “종교계가 방역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종교계의 코로나 대응 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개신교계가 정부와 교회 간 방역협의체를 제안하고 문 대통령이 화답해 구성된 협의체다.

총리실은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정부와 종교계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상호 공감했다”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방역과 종교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종교계 참석자는 김태영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희중 의장(천주교 주교회의), 원행 총무원장(조계종), 오도철 교정원장(원불교), 손진우 성균관장, 송범두 교령(천도교), 이범창 회장(한국민족종교협의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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