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16번째 태풍 산바(SANBA)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16번째 태풍 산바(SANBA)가 우리나라에 찾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제16호 태풍 산바가 이날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1천530㎞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일요일인 16일 오전께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350㎞로 규모도 중형으로 커져 일본 오키나와 남쪽 바다까지 진출해 북북서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태룡 국가태풍센터장은 "현재 산바가 있는 지역의 열용량이 높아 앞으로 4∼5일 동안은 강해질 것 같다"며 "올해도 우리나라에 '9월 태풍'이 찾아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했다.

산바는 현재 중심기압 1천4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00㎞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산바는 현재 시속 4㎞로 매우 느려 그만큼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에는 '카눈(KHANUN)'과 '담레이(DAMREY)', '덴빈(TEMBIN)', '볼라벤(BOLAVEN)' 등 4개가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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