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86년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설교한 ‘환난 날에 부르짖는 기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86년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설교한 ‘환난 날에 부르짖는 기도’ ©CTS JOY TV 유튜브 채널

최근 경미한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의 ‘80-90년대 설교’를 소개한다. CTS JOY 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첫 번째 영상은 조용기 목사가 1986년 여의도순복음교회서 ‘환난 날에 부르짖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것이다.

조 목사는 “인간은 언제든지 이 세상을 살면서 헤어나갈 길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부딪힐 때가 있다. 사람은 누구든지 이런 시점이 되면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를 한다”며 “성경에도 ‘너희가 환난 날에 부르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환난에서 구출하고 영화롭게 하겠다’고 나왔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환난에 처했을 때 하나님을 어떻게 찾으며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모른다. 환난 날에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우리의 운명적인 문제를 해결할지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첫째로, 우리가 환난을 통과할 때 회개하고 통회하며 자복해야 한다. 요엘서 2장 13절은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했다”며 “회개는 마음을 찢는 것이다. 하나님을 반역하고 살았던 자기의 잘못을 원통하게 여겨 그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회개는 입술만이 아니라 행위로써의 변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회개는 인생을 돌이키는 것이다. 마음을 찢고 죄악을 저버리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찾는 것이다. 환난 날에 중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며 “환난 날은 금식 기도할 때다. 배부를 때 ‘주여주여’ 해도 소용이 없다. 왜 금식을 하느냐? 사람에게 의식주는 중대사다. 때문에 금식은 먹는 것도 포기하고 뜻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는다는 마음의 표식”이라고 했다.

조 목사는 “사람이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 금식은 죽을 각오로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절망에 처했을 때 우리는 금식 기도해야한다”며 “금식할 때는 오락을 금해야 한다. TV도 틀지 말고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기도에만 전념해야 한다. (무엇보다) 다투거나 싸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밥을 먹지 않고 굶어가면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육체의 금식은 한다. 하지만 행위의 금식이 따르지 않으면 육체의 금식은 효용이 없다”며 “하나님은 이사야서 58:6-7절에서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위의 금식이란 흉악한 자를 멍에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흉악한 자는 무엇인가? 흉악한 아편, 술, 죄에 묶인 사람들”이라며 “이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시간 내서 전도하며 격려하는 게 흉악의 줄에서 풀어주는 기도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염려·근심·불안·초조·절망·괴로움의 멍에를 풀어주라고 하신다. 말씀을 증거하고 기도하며 내가 가진 것을 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성경은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해줘야 금식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귀에게 눌려 병든 자를 고쳐주는 게 금식이다. 우리가 병든 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힘을 다해 병든 자에게 손 내밀어 주는 게 금식”이라며 “하나님은 죄·질병·저주·멍에 자신의 자녀들이 놓여있는 걸 원치 아니하신다. 그런 멍에를 꺾고 생명을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을 하나님은 ‘행위의 금식’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이사야 58:8-12에서 하나님은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고 말씀하셨다며 “육체와 더불어 행위로 금식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 주신다. 돕는 손길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만 배부르고 주린 자를 보고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육체적으로 금식해도 소용이 없다. 이들을 돌보지 않는다면 금식은 효용이 없다. 성경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들과 화목해야 금식이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며 “금식은 밥을 안 먹고 주께 부르짖는 정도에서 나아가 행위의 금식이 있어야 한다. 흉악에 묶인 자·압제 당한 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우리 손이 미치는 한 불행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고, 벗은 자를 입히며 골육과 친척들을 돌보는 게 우리 금식이 상달되는 길”이라고 했다.

조용기 목사는 또 ”환난 날에는 우리는 합심 기도해야 한다. 아버지·어머니·자녀들이 모여 합심으로 기도해야한다“며 ”기도할 때 혼자만 하지 말고 합심해서 기도 하라고 했다. 예수님은 두 세 사람이 있는 곳에 내가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너희 두 세 사람이 합심해서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응답하신다고 나왔다“고 요엘서 2:15-17을 빌려 전했다.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 백성을 모아 그 모임을 거룩하게 하고 장로들을 모으며 어린이와 젖 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신방에서 나오게 하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을 욕되게 하여 나라들로 그들을 관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방인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겠나이까 할지어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말미암아 흡족하리라 내가 다시는 너희가 나라들 가운데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며”(요엘서 2:15-19)

이어 요엘서 2:18-19절을 빌려 “회개 금식기도와 더불어 우리가 모여 함께 부르짖는다면 우리 같은 약소한 민족이 살 수 있다. 흉악한 소련·중공·이북 공산 집단을 앞에 두고 어려운 시점에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며 “(대한민국이) 반만년 역사를 가시밭길로 살고 개도국으로 살다가 선진국으로서 무역 장벽을 뚫고 살자니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가 없다. 우리 민족이 분열하지 말고 정치적으로 대적하지 않으며 국민 마음을 한 곳으로 모아서 열심히 일하고 1천만 성도가 합심해서 부르짖어 기도한다면, 그리고 대통령으로 말미암아 온 민족 전체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흑암 중에 광명이 돋아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 하나님께서 환난 중에 ‘내가 여기 있다’고 대답하실 것이다. 이 민족이 꼬리가 아닌 머리 위에 있고 남에게 꾸어줄지라도 꾸어주지 않는 민족이 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민족이 어떻게 기도하느냐에 달렸다. 나라와 민족이 사는 길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환난 날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이뤄진다. 회개하고 금식하여 합심 기도할 때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는 역사가 펼쳐지며 어떤 위대한 정치가, 군사 전문가, 경제가들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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