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영혼은 평안합니다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성령님과 다른 영들의 활동이 혼돈되는 때에 영들의 활동을 엄격히 구분하여 알게 하옵소서. 삼손은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어 사자를 맨손으로 잡아 죽였습니다. 삼백 명 군사로 미디안 군대를 쳐부순 기드온은 민족 구원의 지도자로서 담대하게 나섰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시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나에게는, 주님께서 주님의 영과 능력을 채워 주시고, 정의감과 함께, 야곱에게 그의 죄를 꾸짖고 이스라엘에게 그의 범죄를 꾸짖을 용기를 주셨다.”(미3:8)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님이 내려오시어 예수님 위에 머무셔서 예수님의 인격과 하나로 결합하였습니다. 제게 기름을 부으시고 보내시어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이 땅 위에 계실 때 인간 구원을 이루신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오시어 성령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우리 보호자 되시오니 성령님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옵소서. 저의 삶이 잔잔한 강물같이 잔잔하든지 큰 풍파로 어렵든지 영혼은 평안합니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사업을 깨달아 전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에 봉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을 성장하게 하시어 구원을 이루어 주옵소서. 성령님이 필요합니다. 성령님이 이루시는 구원에 우리가 동참하고 바로 깨달아 큰 구원을 성취하게 하옵소서.

빛이 방안에 가득 차듯 그리스도께서 내 생활 구석구석에 매시간 함께하옵소서. 제 생각을 그리스도의 영으로 꽉 채우시옵소서.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리스도처럼 하게 하옵소서. 진정으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고 힘써 전하게 하옵소서. 성령님은 처음부터 이 땅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구원의 사업을 시작하셨고, 예정된 주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완성하셨으며 이제 구원의 은총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완성해 나가게 하십니다. 또렷하고 분명하게 성령님을 알고 협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마음의 평안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지를 잘 알려 줍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