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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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우간다 사법당국이 기독교 전도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슬람 무슬림 남성 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10월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방조한 이장 등 3명에게도 무거운 사형 판결이 내려졌다.

우간다 이강가 고등법원의 데이비드 바테마 판사는 나마잉고 구역에서 기독교 전도 사역을 펼치던 로버트 바구마와 모세스 오케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무소케 야쿠티, 카비소 마이라디, 탈리수나 무자함, 완데라 칼리무, 냥가 라티푸 등 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4년 8월 19일 빅토리아호 연안 부케웨 마을 근처에서 전도 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던 전도자 2명을 둔기와 돌, 날카로운 도구로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들고 있던 성경을 찢고 극단주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이슬람 지역에 와서 사람들을 현혹한다며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은폐 시도 속 법적 대응과 사법 정의 실현

사건 직후 일부 현지 언론은 종교 간 갈등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이 강도 사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현지 기독교계는 2년간 재판 과정을 추적하며 종교적 범죄임을 입증해 왔다.

피해자들이 속했던 교회의 담당 목사는 법원의 사형 선고 판결에 대해 잔혹한 범행으로 목숨을 잃은 형제들에게 마땅한 사법적 정의가 실현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범행 당시 현장에 함께 있으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당시 마을 이장 오동고 미사키와 그의 형제 2명에게도 사형이 선고됐다.

우간다 헌법은 종교의 자유와 신앙 전파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나,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독교인 대상 폭력 사건이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 이번 사형 선고의 최종 집행은 대통령 승인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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