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교회
큰나무교회에서 예수에 관한 기록의 역사적 신뢰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네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큰나무교회 영상 캡쳐
기독교가 아닌 다른 신앙을 가진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기독교 신앙에 대해 대화하다 보면 ‘사람이 쓴 성경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접하게 된다. 어떤 이는 성경에 있는 예수의 생애는 모두 꾸며낸 얘기라고 하기도 한다. 예수의 생애를 담고 있는 성경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불신하지 말고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큰 공감을 얻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신약성경의 역사적 신뢰성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의미 있고 중요한 기독교 변증 내용을 기획하고 제작한 큰나무교회의 과거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신약을 역사적인 사실로 믿는데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주고 있다.

영상에서는 먼저 일반역사의 신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네 가지의 기준을 설명했다. 역사 기록에 대한 신뢰를 주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먼저 구전 전승 기간이 중요하고, 두 번째로 원본과 필사본의 시간 간격이 중요하며, 또 사본의 개수와 이 사본들 사이 내용의 일치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먼저 구전 전승 기간이란 역사적 인물의 생애 혹은 가르침이 문서로 기록되기 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기간을 말한다. 구전 전승 기간이 짧을수록 그 내용이 변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BC2333년에 나라를 세운 단군의 이야기는 일연 스님이 삼국육사에 기록하기까지 약 3600년간의 구전 전승 기간을 거쳤다. BC6세기에 살았던 부처의 생애는 부처가 죽은 지 최소 230년에서 600년 후에 문자로 기록된 것이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전기는 무함마드의 사후 약 135년이 지난 AD767년에 기록되었다. 공자의 생애에 관한 사마천의 ‘공자세가’는 공자가 사망한 지 약 400년 후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알렉산더 대왕의 기록은 그가 죽은 지 400년 후 역사가 아리안(Flavius Arrianos)과 플루타크(Plutarchos)에 의해 쓰여졌다. 예수와 동시대에 살았던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의 구전 전승 기간은 티베리우스 황제가 사망한 지 약 80년 후에 기록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신약 성경의 구전 전승 기간은 얼마나 될까? 당시 로마 황제와 도저히 비교될 수 없는 이스라엘의 무명 청년 예수. 신약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은 그가 죽은 후 약 30년에서 60년 사이, 그리고 예수에 관한 사도바울의 가르침은 예수가 죽은 지 약 18년에서 35년 사이에 기록되었다. 고대 동서양의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록의 구전 전승 기간과 예수 이야기의 구전 전승 기간을 비교해보면 예수에 관한 역사적 기록이 가장 짧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에 관한 기록은 구전 전승 기간이 짧은 만큼 높은 역사적 신뢰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원본과 필사본 사이에 시간 간격이 중요하다. 구전 전승 기간을 거친 후 기록된 고대 문서의 원본들은 일일이 손으로 베껴 적어 후대에 전해졌다. 이때 원본과 필사본 사이에 시간 간격이 적을수록 그 내용이 원본 그대로일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타키투스 연대기는 1000년, 시저의 갈리아 전쟁은 900년, 수에토니우스 ‘시저의 생애’는 800년, 호머의 일리아드는 500년, 플라톤의 ‘4부극’은 400년, 그리고, 신약 성경은 고대문서의 원본과 고대문서의 필사본과의 시간 간격이 300년으로 비교적 짧다. 신약 전체는 300년 이내이고 요한복음 일부는 30~50년 차이가 난다. 사복음서 일부와 사도행전은 200년 정도 차이가 난다.

세 번째로 사본의 개수가 얼마나 많은가도 신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고대 기록물 중에서 성경만큼 많은 갯수의 사본이 존재하는 기록물은 없다. 고대 기록물들의 사본 갯수를 살펴보면 ‘시저의 갈리아 전쟁’이 10개, ‘플라톤’의 4부극이 7개, ‘타키투스’의 연대기는 20개, ‘수에토니우스’의 시저의 생애는 8개, ‘호머’의 일리아드는 643개, 그리고, 신약성경은 24,000여 개로 비교할 수 없는 양의 많은 사본을 가지고 있다. 희랍어로 5,664개, 라틴어로 1만여 개, 다른 언어로 8천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본들 간 내용이 얼마나 일치하느냐도 신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약성경은 사본도 매우 많지만, 사본들끼리 서로 비교했을 때 그 내용이 놀라울 만큼 일치하고 있다고 큰나무교회는 설명했다. 노자 도덕경은 75%로 25%의 편차, 호머의 일리아드는 95%로 5% 편차(15,600행으로 구성됐다.), 신약성경은 99.5%로 0.5%의 편차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큰나무교회는 영상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사실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는 이 세상에 살았던 역사적 인물 중 가장 확실한 역사적 신뢰성을 가졌다는 것이다. 만일 예수의 역사성을 부인한다면 반드시 고대 다른 인물들의 역사성도 함께 의심해야 할 것이다. 신약성경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삶과 가르침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누군가 성경을 어떻게 역사적인 사실로 믿을 수 있냐고 묻는다면 이런 여러 가지 근거를 설명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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