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UMC
지난 2016년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교단총회에서 총대들이 기도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총회 페이스북 캡처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연기된 총회 날짜를 결정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총회위원회는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총회가 내년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린다고 발표했다. 장소는 예정했던 장소와 같은 곳인 미니애폴리스 컨벤션 센터로 정해졌다.

킴 심슨 위원장은 “새롭게 정해진 총회 날짜가 학기가 시작되는 전형적인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젊은 총대들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어 유감”이라며 “총회에 청년을 포함시키는 것은 항상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같은 요청은 총회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위원회에 도달하지 않았다. 날짜를 변경하려면 여러 가지 위험성이 있다”며 “날짜를 다시 변경하려면 총회를 2022년에 개최해야 하는데 이는 연합감리교회의 전반적인 운영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능하다면 2021년 모임을 하는 것이 교회 운영에 중요하다. 연차 대회 날짜에는 많은 것들이 달려 있다”면서 “2022년으로 총회가 연기된다면 예산, 관할 회의, 중앙 회의, 감독 선출, 감독 퇴직 일자, 총회 이사회 임기 및 교파 지도자 선출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통상 UMC 연차 총회는 4년마다 전 세계 감리교회가 모임을 가져왔다. 이전 총회는 지난 2016년 열렸다.

지난 몇 년 간 UMC는 성소수자(LGBT) 문제에 대한 교단 내 논쟁이 극심했으며 결국 지난 해 2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특별총회에서 동성애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그러나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성직 허용을 주장하는 이들이 포기의사를 밝히지 않아 일부 보수 성향의 지도자들은 ‘분리를 통하 화해와 은혜의 프로토콜’이라는 계획안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교회들은 UMC를 탈퇴하고 교단 자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2천5백만 달러(약 290억원)를 받고 새로운 교단을 만들게 된다.

올해 UMC 총회에서는 오랜 기간 논란이 되었던 동성애 문제와 관련한 교단 분립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미시간 특별 회의에서 이 계획안 제출 안건을 두고 총대들이 투표한 결과 927개 92로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았다.

하지만 분립 안건이 미시간 특별회의에서 공식승인 된 것은 아니었으며 분리 계획안은 5월 미네아폴리스주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교단 총회에서 합법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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