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Pexels/Brett Sayles

영국에서 코로나19 폐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교회를 재개하기 전 정부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독교 자선 단체인 케어(CARE)는 교회에 대한 지침은 영국 전역의 다양한 교회의 삶과 관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노라 리치(Nola Leach) 대표는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부가 주일 예배 이외에 소그룹과 봉사 활동 등 교회가 활동하는 다른 분야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리치 대표는 “영국 교회는 일반적으로 봉사 활동과 자선 프로젝트에서 소규모의 주중 모임, 어린이 및 가족 모임에 이르기까지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다”면서 “가이드라인이 유용하고 관련성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교회가 안전한 장소라는 전제 하에 오는 7월 4일부터 재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종교지도자들과 논의할 ‘예배 처소 태스크포스’(Places of Worship Task Force)를 설립했다.

리치 대표는 “목회자들의 계획과 준비를 돕기 위해 정부는 모든 지침을 그 날(7월 4일) 이전에 발표해야 한다”면서 “교회는 단순한 건물 그 이상이며, 이 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모여 예배하고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은 기독교 공동체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였다”면서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려는 전국적인 노력에 우리의 역할을 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재개를 앞두고 교회 지도자를 위한 적절하고 상세하며 광범위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교회는 이 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다양한 교회 양식이 있다. 정부가 이를 인식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리치 대표는 “그렇지 않으면 지침이 지나치게 광범위해져 일부 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음 단계에 대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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