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투데이
제1기 교사 아카데미 신청자들이 ZOOM으로 개강식에 참여하고 있다. ©ZOOM 화면 캡처

어린이·청소년 선교단체인 원호프(OneHop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십대들은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신체적 건강' '학위' 등을 대답했고,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력' 등을 대답했다. 이들에게 리더십은 자신의 미래와는 관계없는 것이었고, 오히려 높은 지위에 있는 것은 권력의 남용, 뇌물, 부패와 연관되어 있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컸다.

이러한 십대들에게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를 소개하고,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계적인 리더십 대가인 존 맥스웰(John Maxwell) 목사가 설립한 '이큅'(EQUIP)과 원호프가 십대 청소년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인 '리드 투데이'(LT‧Lead Today)를 2017년 공동으로 개발했다.

'리드 투데이'로 한국 청소년을 훈련시키기에 앞서 5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제1기 교사 아카데미'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4/14윈도우한국연합(대표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원호프(한국지부 대표 허종학 장로)가 공동 운영하고, 미국 원호프(OneHope), 할렐루야교회, 변혁한국, 시니어선교한국,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한국어린이전도협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지난 18일 줌(ZOOM)으로 진행된 개강식에는 프로그램에 신청한 총 130여 명 중 80여 명이 참여했다. 리드 투데이 모델교회로 참여하는 미래를사는교회(임현빈 담임목사),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담임목사) 목회자, 모델학원으로 참여하는 중앙예닮학원(교장 한종혁) 실무자도 함께했다.

리드 투데이
온라인 개강식에서 순서를 맡은 인사들. 윗줄 왼쪽부터 사회 김민섭 공동회장, 축사 장순흥 총장, 제레미 웨스트 아태본부장(사전 영상 축사), 주제 발표 허종학 대표, 아랫줄 왼쪽부터 축사 로델 락슨 목사, 기도 박재화 목사, 이덕진 대표, 축사 이종철 실장. ©ZOOM 화면 캡처

4/14윈도우한국연합 공동회장 김민섭 목사의 사회로 환영사를 전한 김승욱 할렐루야교회 담임목사는 "저는 안 믿는 가정에서 자라다 중학교 1학년 때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녀서 십대의 영성이 중요한 것을 피부로 안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동안 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주시고 기도와 사랑을 부어주신 선생님으로 인해 오늘 제가 만들어졌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무를 심었으면 제일 좋았던 때는 20년 전이고, 그 다음 좋은 때는 오늘이다'라는 외국 격언이 있다. 지금이야말로 다음세대 양육에 매우 좋은 때"라며 "리드 투데이로 다음세대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Invest)하고, 예수님의 리더십으로 영감(Inspire)을 주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십대를 하나님의 군사와 하나님 나라의 리더로 길러내는 교사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리더라 하면 '포지션'(position)으로 생각하는데, 포지션이 아니라 모든 과정에 지도력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세상을 섬기면서 세상을 바꿀 리더, 예수님이 보여주는 롤모델을 따라가는 학생들을 기른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교사들이 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명진 중앙침례교회 목사는 미리 보내온 축사문을 통해 "하버드대 총장은 우리 시대를 '따를만한 지도자, 부를 수 있는 노래, 흔들어야 할 깃발, 생명을 바쳐 지켜야 할 신조'가 없는 4무 시대라 했다"며 "무엇보다 지도력이 빈곤한 시대에 성경적 가치관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올바른 지도력을 배출하는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사람을 존귀하게 하며 역사에 거룩한 흔적을 남기는 걸출한 하나님의 사람이 많이 세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해왔다.

리드 투데이
김승욱 목사가 이날 온라인 개강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ZOOM 화면 캡처

원호프 아태본부장 제레미 웨스트(Jeremy West) 목사는 영상 축사에서 리드 투데이의 의미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왔고, 원호프 동아시아지역 담당 이사 로델 락슨(Rodel Lacson)은 직접 온라인 개강식에 참여하여 "이 프로그램은 젊은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에서 훈련이 시작되는 것에 무척 흥분되고,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를 통해 큰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드 투데이 프로그램을 교회에 적용하기로 한 미래를사는교회 임현빈 담임목사는 축사문을 통해 "다음세대 양육에 푯대와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모델교회로서 청소년 양육을 시작하며 기대하는 바가 많다"며 "청소년 담당 교역자들도 열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리드 투데이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청소년을 세우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4/14윈도우한국연합과 MOU를 맺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서는 박상진 소장이 수업 관계로 이종철 실장이 대신 참여해 "군림하는 리더십의 시대는 지나갔고, 플랫폼을 형성하여 구성원들이 마음껏 뛰어 놀도록 섬기는 플랫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면서 깊이 들어가면 예수님을 만날 수밖에 없는 일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왜 리드 투데이인가?'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원호프 한국지부 대표 허종학 장로(4/14윈도우한국연합 사무총장)는 십대를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는 방법과 리드 투데이 프로그램의 당위성과 기대 효과 등을 소개했다. 허종학 장로는 "우리 자녀들이 우리를 따르는 팔로워가 아니라, 부모의 리더가 될 수도 있다"며 "이것을 이해하고 이 프로그램 안에 풍부한 내용을 훈련받으면서 우리 스스로도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자녀와 손자녀, 친척들에게 자신감 있게 리더십을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도 시간에는 박재화 미래를사는교회 교육목사가 한국과 선교지의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이덕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가 교사 아카데미 수강생의 헌신과 도전을 위해 대표로 기도했으며, 4/14한국연합 공동회장 노향모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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