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사망의 세력을 이기며 담대함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십자가 형틀에서 죽은 예수님을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힘이 죄악을 이깁니다. 저는 더 이상 이 땅에서 두려움 속에 살지 않겠습니다. 죽음을 넘어 생명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죄 값을 치르시고 죄 때문에 끊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셨습니다. “내 주님은 살아 계셔 날 지켜주시니 그 큰 사랑 인하여서 나 자유 얻었네.” 주님의 십자가에 사랑의 꽃이 피었습니다. 하나님과 끊으려는 사탄의 권세가 아무리 강렬해도 제 안에는 그리스도를 살리신 부활생명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셨지만 죽음의 흔적이 아닌 생명의 자리를 세상에 남기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말하는 돌무덤은 텅 비어 그의 살아나셨다고 말해줍니다. 진정한 죄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십자가 위에서 죄의 값으로 하나님과의 단절을 느끼시면서 예수님은 그토록 괴로워하셨고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며 아파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절단된 상태로 죄 없이 죽으시어 저의 죄 값을 치르시다니요?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과 끊어져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하게 되는 엄청난 일이 아닙니까? 그 무시무시한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시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누구나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일이 얼마나 두려운지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천사는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그는 살아나셨소.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소. 보시오, 그를 안장했던 곳이오.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서 살리셨습니다. 그가 죽음의 세력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행2:24) 무덤에 머물러 계실 수 없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저도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7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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