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가 사랑의교회 정오기도회 영상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가 “전쟁의 시련 속에서 하나 되고 함께 흘린 피로 더욱 굳건해진 우리가 서로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SARANG ON 정오기도회’에 참여해 “70년 전 한국과 미국은 서로 나란히 함께 싸웠고 함께한 것이 놀라운 동맹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의 관계는 공통의 가치, 사람 간의 연결,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근 우리의 노력을 통해 드러나는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통해 돋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또 “사랑의교회가 이 힘든 시기에 화상회의 기술을 이용해 성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현장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잘한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올 초 이야기한 것처럼 미국을 세운 이들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도덕적 사회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권리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따르는 것임을 이해했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한국의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사례가 됐다”면서 “한국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 자원을 한 데 모았다. 미국은 한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운 것과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를 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동맹, 파트너, 친구 간의 긴밀한 협력만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다.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50여 일 동안 1만여 명의 성도가 참여한 가운데 매일(월~토) 이 기도회를 갖고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회는 교회 유튜브 채널인 ‘SaRang On’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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