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소리-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부르키나파소의 한 교회를 공격해 24명 살해
순교자의 소리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부르키나파소의 한 교회를 공격해 24명 살해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부르키나파소의 판시 마을 ©한국순교자의소리

지난달 16일, 무장 괴한들이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의 판시(Pansi) 마을 소재 한 교회에 난입해 24명을 살해하고 최소 18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한국 VOM(Voice of the Martyrs Korea)이 10일 전했다. 교회에 난입한 무장 괴한들은 현지인과 외지인, 남자와 여자를 분리시킨 다음, 그 교회 목회자를 포함한 현지인 남성들을 살해했다고 한다.

또 무장 괴한들은 예배당에 불을 지른 뒤에 마을에 있는 상점들을 약탈했고, 납치한 어린이 세 명을 시켜 약탈한 물건을 나르게 했다고 한국 VOM은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인근의 세바(Sebba) 마을로 도피했지만 무장 괴한들은 그 마을도 공격했다고.

한국 VOM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지난달 초 그 지역에서 또 다른 폭력 사건이 일어났었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공격과 관련, 전문가들은 호전적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의심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지난 2월 10일, 틴다노 오마르(Tindano Omar) 목사님은 세바에 있는 집에서 가족 다섯 명과 함께 납치당했다. 그런데 이 납치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그 교회 집사님 한명이 살해됐다“며 ”그 집사님 자동차가 목사님 가족을 납치하는데 이용됐다”고 했다.

납치 사흘 뒤, 틴다노 목사와 그 아들 및 두 조카의 시신이 발견됐다. 다행히, 틴다노 목사의 두 딸은 무사히 풀려났다.

현숙 폴리 대표는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이런 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2014년 혁명으로 권력 공백이 있는 상태에서 극단주의 집단들이 서로 권력을 쟁취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많은 지하드 전사들이 살인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치관계나 종교를 이용하고 있다. 2019년 한 해에만 민간인 1,300명이 공격대상이 됐고 이는 2018년에 공격당한 민간인 숫자의 7 배가 넘는 숫자”라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부르키나파소에 있는 믿음의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해달라. 더 이상 그런 공격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국에서 잘 막고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기독교인을 공격하는 호전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를 위한 중보기도도 부탁드린다. 그들이 주님의 진리를 알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 또한 형제자매들의 얼굴에서 나오는 그리스도의 긍휼함을 봄으로써 그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와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