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고 프랭클린 그래함
'시티즌고'에 올라간 프랭클린 그래함 투어 찬성 탄원서. ©시티즌고 웹사이트 캡처

올 여름 계획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영국 투어 집회를 찬성하는 탄원서에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탄원서는 결혼과 성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를 공유하는 기독교 캠페인 그룹인 'Voice for Justice UK'에 의해 시티즌고(CitizenGo)에서 시작됐다.

최근 미국의 복음전도자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투어를 개최하기로 계획된 공연장 측에서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취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초 그래함 목사는 오는 5월 영국을 방문해 8번의 시티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일정에는 리버풀을 비롯해 버밍엄, 카디프, 글래스고, 런던, 밀튼 케인즈, 뉴캐슬 및 셰필드가 포함됐었다.

그러나 친동성애 운동가들의 압력으로 한 곳을 제외한 7곳이 투어를 취소했다. 하지만 그래함 목사는 계획대로 투어가 진행될 것이며 대안적인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탄원서는 "기독교인을 향한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을 중지하고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에 대한 괴롭힘과 혐오를 조장하는 자들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이다.

이 탄원서는 "사회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려는 이데올로기는 점점 더 기독교인들을 공공 장소에서 몰아내려고 하고 있다"면서 "법의 지배를 받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과 법을 어기지 않은 사람을 몰아내는 이 독특하고 위협적인 전술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래함 목사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성경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믿음을 변호 할 권리를 범주적으로 거부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탄원서는 "영국 정부는 1998년의 인권법(Human Rights Act 1998) 제9조에서 사상, 양심 및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고 이러한 신념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권리를 보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평등법(Equality Act 2010)에 의하면 종교와 신념은 9가지 보호 대상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탄원서는 "우리는 그래함 목사를 괴롭히는 자들의 혐오 범죄를 조사하고 정부가 협박이나 압력없이 신념을 실천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독교인의 권리를 방어 할 것을 요구한다"고 청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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