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스트랜텀
©KBS 보도 영상 캡처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에 대해 영국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3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BBC,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남런던 스트레텀(Streatham) 지역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칼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이 사건의 용의자인 수데시 암만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테러 모의 혐의로 복역하다 가석방된 지 일주일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범인은 평소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보여왔다고 한다. 런던 경시청은 이번 사건을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된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범행 동기와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나자 영국 교계는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CT에 따르면 인터페이스네트워크(Inter Faith Network)의 공동의장인 자틴더 버디와 조나단 클락은 "우리는 테러와 그것을 조장하는 이데올로기를 반대하기 위해 함께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우스 워크의 크리스토퍼 체순 주교는 기독교인들에게 "우리 이웃의 평화와 폭력의 종말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며 "내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스트랜텀에서 테러 사건이 의심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지역에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한다"고 했다.

세인트 레오나르도 교회는 사건이 일어난 날, 일반 시민들에게 교회 문을 개방했다. 이 교회는 트위터를 통해 "지역사회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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