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지금 보이지 않지만 희망으로 노래하게 하옵소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몰아치는 풍랑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오늘 나와 함께 이 땅을 살아가자 하시는 하늘의 음성은 바로 이 땅의 이야기입니다. 경제 파도가 일어나고 정치 풍랑이 불어댈 때 뱃고물을 베개 삼아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우게 하옵소서. 깨워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힘을 얻고 좌절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가 약속하신 희망을 보게 하옵소서.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의 주인 예수님을 깨웁니다.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막4:39) 정직하게 자부심 갖고 꿋꿋이 살게 하옵소서. 승리할 때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평탄한 길보다 고난과 도전 속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폭풍의 위기가 닥쳤을 때 위험하기도 하지만 또한 저에게 주시는 기회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위험만 가져오는 위기도 없고 기회만 되는 위기도 없음을 깨우치게 하옵소서. 사나운 바다 물결도 주님의 명령 따라 잔잔해질 것입니다. 저에게 믿음을 더해 주옵소서. 폭풍이 지나 바다는 잔잔해지고 건너편 언덕에 오르게 하옵소서. 폭풍 너머에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시지만 예수님과 함께 희망을 노래하게 하옵소서. 폭풍 속에서 보이는 것은 절망이지만 주무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면 희망입니다. 기적을 믿는 신앙을 주옵소서. 저로 어려움에 빠져도 하나님을 믿어 복되고 보람 있게 살게 하옵소서.

높은 목표를 가져 먼저 자신을 다스리고,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바라면서 과거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지금 애를 태우며 이 땅 희망의 주인, 예수님을 깨웁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희망을 얻기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삶의 주인이십니다. "괴로운 시련 많으나 주 예수 함께 계시니 평안해" 모든 인간에게 희망을 보장하시는 주인으로 믿는 우리 주인 예수님을 세상에 널리 전하게 하옵소서. 이 귀한 믿음이 혼자만 갖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과 함께 나누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셔서 희망의 꽃을 피우십니다. 꽃이 저의 꿈이니 얼마나 아름다운답습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이 예수님이 바로 저의 예수님이십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0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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