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페이스북 캡처

영국 셰필드의 동성애 운동가들이 프랜클린 그래함 목사의 영국 투어를 취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오는 5월 30일부터 잉글랜드를 비롯해 웨일스,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다. 

평소 동성결혼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임을 밝힌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가 영국에 여러 차례 방문해 전했던 동일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셰필드의 동성애 운동가들은 오는 6 월 6일 FlyDSA 경기장에서 열리는 투어 날짜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도시의 동성애 커뮤니티 회원 22명이 서명한 서한이 셰필드 시 당국으로 보내졌으며 이 서한에는 그래함 목사를 도시에서 환영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 당국은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그래함 목사의 셰필드 투어를 허가했다고 한다. 이 집회와 관련된 셰필드 시 책임자인 데이빗 그레이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그래함 목사의 방문에 대해 지역 신앙 단체와 사우스 요크셔 경찰의 조언을 받아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11월 피트 윌콕스 셰필드 주교는 그래함 목사의 방문을 지지할 수 없다고 밝히며 "그래함 목사는 반복적이고 불필요하게 선동적이라 셰필드시의 사회적 화합을 위협한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윌콕스 주교 외에 다른 그리스도인들은 그래함 목사를 지지해 왔다고. 보도에 따르면 버켄헤드 지역의 케이스 싱클레어 주교는 그래함 목사의 투어를 칭찬하면서 "성령께서 주시는 새로운 탄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행사 참석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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