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같이 예수님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하늘의 위로를 기다립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온갖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 시므온같이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립니다. “고요하게 머리 숙여 주의 은총 빌어라 하늘 보좌 버리시고 우리 위해 오신 주.” 환난 가운데에서 위로해 주시는 그 힘으로 어려움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위로가 넘치게 하옵소서. 이 세상은 슬픔이 많고 고통이 많습니다. 멋진 꿈과 소망을 주옵소서. 척박한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 위로의 주님이 오시어 우리를 위로하옵소서.

안나와 같이 영성이 깊어져 전심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림 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사모하는 저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주옵소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성탄이 기뻐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을 힘써 알리게 하옵소서.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전하게 하옵소서. 저의 삶을 바꾸어 놓을 새로운 의미를 주는 성탄절입니다. 벅찬 기대감 속에 대림절을 맞이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촛불을 하나씩 밝히며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사모합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를 주옵소서. 영혼에 미소가 담뿍담뿍 가득하게 하옵소서.

베들레헴 구유에 태어나신 우리 주님 오신 날을 기다립니다. 경건하고 당당하게 꿈을 담뿍 안고서 주님 성탄을 기다립니다. “기한이 찼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보내셔서,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갈4:4) 암흑의 시기를 살면서 메시아에 대한 꿈도, 소망도 희미해져 있었습니다. 어떤 말씀도, 이상도, 환상도 잃었습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탄식 말씀이 떠오릅니다. 아기 예수님을 저의 가슴에 안고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다 외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경외하게 하옵소서. 믿음 안에서 기다리는 훈련 기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심을 믿을 때 힘든 삶의 자리에서도 나는 믿노라 힘차게 노래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목사 #연요한칼럼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