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전문인 선교회 'B&Z 선교회' 설립감사예배를 마치고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사랑의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용 전문인 선교회 'B&Z 선교회' 설립감사예배를 마치고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사랑의 '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은혜 기자

"한 손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 손에는 하나님 주신 달란트(미용)로, 육체적 생명(건강)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인도하자."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지난 5일 미용 전문인 선교회 'B&Z 선교회'가 설립감사예배를 드리고 그 시작을 알렸다. 'B'는 Bios, 곧 육체적 생명을 의미하고, 'Z'는 Zoe, 곧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

윤승현 목사(예장백석 서울강남노회 서기)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유영희 목사(부노회장)와 두재영 목사(회록서기)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했고, 왕영춘 선교사(사이판성결교회)의 특별찬양 후 설충환 목사(노회장)가 "발이 아름다운 사람"(사52:7~8, 롬10:15)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충환 목사는 "발은 우리 몸에서 천대 받는 부분인데,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의 발은 아름답다"며 "복음을 위해 여러분들의 발이 쓰임 받는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발이 될 것"이라 했다. 그는 "복음전파, 선교를 위해 살았던 바울의 발은 하나님 보시기 너무 아름다웠다"며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자세가 간절하고, 예수 복음을 증거할 때 복된 우리가 될 것"이라 했다.

나아가 설 목사는 "이 선교회가 보내는 자들을 통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전진기자가 될 줄 믿는다"고 말하고, "수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길 바란다"면서 "그렇게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선교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용 전문인 선교회 'B&Z 선교회' 대표 김미옥 목사.
미용 전문인 선교회 'B&Z 선교회' 대표 김미옥 목사. ©홍은혜 기자

이어 김미옥 목사(B&Z선교회 대표)가 경과보고와 함께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과거 사업을 했는데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힘들었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이제 맞지 않던 옷도 벗겨줬으니 '내 일을 좀 해 보라'고 하시는 것 같았다"며 그간 피부미용인들을 위한 선교회를 구상해 왔는데 이제 하게 됐노라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오늘 설교 주신 것처럼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자들의 발걸음, 그런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행사는 정성훈 회원(슬림뱅크 대표)의 인사 및 광고 후 양동하 목사(직전노회장)의 촉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B&Z선교회 측은 "선교회를 세우고 설립예배를 드리게 해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밝히고, "본 선교회는 기독미용인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로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동역을 통해 첫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세계선교와 말씀 전수, 특히 '사람을 얻고 사람을 길러 사람을 남기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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