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깁슨 목사 / 출처 = 트리니티 처치 홈페이지
데이빗 깁슨 목사 / 출처 = 트리니티 처치 홈페이지

 

"나는 그녀가 죽기 전에 이미 죽을 걸 알았죠. 10년도 전에요. 그녀는 매우 아픈 상태였는데, 자신은 인정하지 않았죠. 그리곤 더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녀는 서서히, 그리고 고통스럽게 변질되어갔죠.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죽었습니다. 그녀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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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교회입니다." (톰 레이너/ 죽은 교회 부검하기 中)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있는 트리니티 처치(Trinity Church)의 목회자인 데이빗 깁슨(David Gibson) 목사는 미국의 유명 목회신학 사이트인 디자이어링갓에 지난 2일(현지시간) '죽어가는 교회의 세 가지 징후(Three Symptoms of a Dying Church)'라는 제목의 기고글을 통해 야고보서를 통해 죽어가는 교회의 세 가지 증상을 소개하고 있다.

죽어가는 교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먼저는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영안실로 가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고, 매주 방문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론 죽음의 증상이 이미 심각하게 퍼져 있다.

교회의 심장은 여전히 박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원기완성한지 아니면 마지막 숨을 쉴 준비를 하고 있는지 어떻게 체크할 수 있을까?

깁슨 목사에 따르면, 야보고서는 이런 상황에서 의사와 같은 처방전을 준다. 야고보 사도가 증상과 근본 원인을 모두 포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고보 사도는 자신의 서신서를 통해 우리에게 교회 건강에 대한 자가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세 가지 증상을 소개한다.

1. 교회에서 분노의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야고보 사도는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약 1:19-20),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 1:26)고 말한다.

야고보서 3장에는 혀로, 말로 입힐 수 있는 모든 피해들에 대해 지적한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약 3:6)

도화선이 짧아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말이 날카로워진다. 형제 자매 간에, 부부 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그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곳은 지옥불이 붙은 것처럼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화상을 입는다.

통제 되지 않는 혀, 그것은 질병은 아니지만 죽음의 증상이다.

2. 교회에서 추한 선을 긋기 시작한다

야고보서 2장에서, 우리는 죽어가는 교회들은 편파성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편견, 편애가 있다. 부자가 가난한 자 위에,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 위에 있다. 특정 부류의 사람들은 좋아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무시한다. 이 교회에는 교회 내 군중과 교회 밖 군중이 있다. 재력, 부와 지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교회 내부가 나뉘어 있고, 분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분리선이 교회 안에 존재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선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들로 많은 선을 그을 수 있다. 자신이 더 편안함을 느끼는 물리적 공간이나 사회적 그룹, 그것이 그들과의 유대는 강하게 하지만 다른 이들은 무시하게 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 학생과 장년, 기혼자와 싱글, 취직한 사람과 실업자 등의 선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가 도와줄 사람들보다, 우리를 도와줄 사람들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우리가 선을 그을 때, 우리가 하나님과 다른 이유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사람들, 가난한 자들, 약한 자들, 아무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경건은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3. 교회가 행함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야고보서는 매우 도전적인데, 왜냐하면 신앙이 있다, 경건하다, 복음을 사랑한다 하는 교회에 쓰여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교회는 신학적으로 정통이며, 설교를 사랑하며, 성경을 사랑한다.

문제는, 그들이 성경을 사랑하지만, 성경의 가르침대로 실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선행을 행하지 않는다. 행함이 없다. 그것은 살아 있는 믿음이 없다는 것이다.

당신의 교회는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론 죽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

나쁜 말을 하기 시작하고, 선을 그으며 분열을 일으키고, 선행을 행하지 않는다. 우리가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의사를 찾아간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가서, 선한 말을 하고, 선을 긋지 말고, 선을 행하라."

깁슨 목사는 "이러한 죄들은 야고보 사도가 지적한 두 마음(double-minded, two-souled, two-ness)으로부터 온다"면서 "두 마음은 행동을 둘로 나눈다. 그리고 듣는 것과 행하는 것을 둘로 나눈다. 믿음과 행함을 둘로 나눈다. 교회의 성도들을 둘로 나눈다"고 지적했다.

또 "야고보 사도는 한 입에서 축복과 저주가 나온다고 했다(약 3:10)"면서 "이 나누는 선이 우리의 입도 나누어 우리의 말이 하나되지 못하게 한다. 형태도, 내용도 둘로 나뉜다"면서 두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어 말이 둘로 나오고, 행동도 둘로 나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되기(one-ness)를 원하시지만, 하나님이 하나되도록 의도하신 곳에서 둘이 되는(double-ness)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  

깁슨 목사는 "야고보서의 핵심 주제는 혀를 고치는 것이나 우리가 긋는 선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진정한 문제는 돈 문제도 아니다"면서 "우리 안에 있는 악한 생각과 이기적 탐욕이 진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고보 사도는 우리의 문제에 대해 의학적 용어 이상의 말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간음"이라면서 "간음은 두 마음의 가장 궁극적인 형태로, 비뚤어진 두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4).

그는 신혼부부가 허니문에서 돌아왔는데, 남편이 음욕이 일어 여성과 간음을 한다면, 신부는 의로운 질투로 인해 슬퍼울 수 밖에 없다면서 "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뇨"(약 4:5)는 말씀을 인용했다.

깁슨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을 속이는 걸 기뻐한다"면서 "입술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실제로는 모든 걸 자신을 위해서 한다"고 지적하며, 야고보서는 가장 고통스런 편지라고 말했다.

그는 야고보 사도는 우리와 우리 교회의 건강을 진단하려고 한다면, 우리의 친구를 어떻게 대하는지, 교회 성도들에게 어떻게 말하는지 살펴볼 것이라면서, 그걸로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어떠한지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질병의 유일한 처방전은 회개다. 정기적으로, 매일, 진심으로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회개하는 자에게,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며, 이것이 하늘의 처방전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모든 치료의 시작은 "저는 죄인입니다"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원래 그런 걸요 뭐" 라는 식의 대처는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용서해달라고 해본 적이 언제인가? 당신의 생각이나 말, 행동에 대해 하나님께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회개해본 적이 언제인가?"

하나님은 너무나 부드러우시며, 너무나 자비로우시고, 너무나 오래 참으신다. 하나님의 은혜는 달콤하고도 달콤한 치료제다. 그것은 상처 받고 두 개로 나누어진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은 죽어가는 교회를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죄에 대한 시인과 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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