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당 전당대회가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에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가을햇살)가 선출됐다.
©기독자유당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기독자유당 전당대회가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에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가을햇살)가 선출됐다.

또 고문으로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등 280개 교단 증경총회장들과 현 총회장들을 추대하기로 했으며, 당 최고위원으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 대표회장인 지 덕 목사와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를 비롯해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 그리고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최병두 목사 등이 추대됐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당규 개정을 통해 ▶추가 최고위원 지명과 당직자 임명은 당 대표에게 위임한다 ▶필요한 각 위원회는 최고위원회가 위원장을 결의해 임명한다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당 대표에게 위임한다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국회의원 후보를 지명하고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당 대표 유고시 당 대표가 지명하는 최고위원이 직무를 대행한다 등을 결의했다.

또 당선된 비례대표 국회의원 임기를 최고위원회 결의에 따라 1년, 2년, 3년, 4년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임기에 의해 기존 의원들이 사퇴하면, 차기 비례대표 순번 해당자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기독자유당은 취지문을 통해 "하나님이 금세기에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초대 건국 대통령이 세운 건국의 4대 기둥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 등을 지켜내고, 한반도 최후의 목표인 복음 통일을 이루기 위해 1,200만 성도와 30만 목회자, 25만 장로가 힘을 합쳐 세계 선교에 앞장설 것"이라 다짐했다.

또 "교회와 나라를 위협하는 동성애, 이슬람, 차별금지법 및 반기독교적 법률을 개정하고, 프랑스 68혁명으로부터 시작되어 인류를 파괴하고 있는 사단의 문화에 강력 대응하여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게 할 것"이라 했다.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기독자유당 당 대표 고영일 변호사 ©기독일보DB

한편 당 대표 고영일 변호사는 취임사를 통해 "이 직책은 성령께서 능력을 주시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기독자유당에 라마 나욧의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했다.

더불어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동성애·동성결혼 문제, 낙태 등을 언급하며 "기독자유당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다"고 말하고, "우리나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을 잃어버렸다"며 "이 건국의 4대 기둥을 바탕으로 ‘예수 한국 복음 통일’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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