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기독자유당 20대총선 개표방송 상황실'에서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들과 관계자들이 뜨겁게 기도하던 모습.
13일 밤 '기독자유당 20대총선 개표방송 상황실'에서 기독자유당 비례대표 후보들과 관계자들이 뜨겁게 기도하던 모습.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기독정당의 국회 입성이 또 좌절됐다. 이번 4.13총선에서 기독자유당이 야심차게 비례대표 후보 10명을 내고 도전장을 던졌지만, 정당득표 약 2.6%에 그쳐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14일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은 99%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기독자유당은 62만 표를 넘게 얻어 2.64%의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정당 비례대표 당선이 이뤄지려면 지역구 후보자가 5명 이상 당선이 되거나, 정당 투표 지지율이 3%를 넘어야 한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 수는 모두 47석이었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이 17석을, 국민의당과 더민주당이 각각 13석 씩을, 정의당이 4석을 가져갔다. 군소정당에서 2석 가량 가져갈 것이란 처음 출구조사 예측결과와는 달리, 기독자유당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한편 기독자유당은 14일 아침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모여 합정동 순교자 묘지를 예방하고, 조용기 목사를 면담한 후 '기독자유당 당선 감사예배'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드릴 예정이었다. 이후 국립서울현충원과 김준곤 목사 묘지 등도 예방할 계획이었지만,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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